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
▲ 북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 북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는 16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발사체'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1분께, 8시 16분께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30㎞,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면서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비행거리와 고도, 사거리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지난 10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발사체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Km,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분석됐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발사체는 외형상 한국군의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킴스'와 유사했다. 북한은 당시 발사체에 대해 "기존의 무기 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 직후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북한 미사일, #에이태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