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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자료 사진) 사진은 지난 2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열린 지역 언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자료 사진) 사진은 지난 2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열린 지역 언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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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4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찾는다. 경남 창녕함안보 좌안에서 열리는 '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 해체 반대 범국민대회' 참석이 방문 이유지만, 내년 총선 행보와 연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그는 13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경남 창녕 방문을 밝히면서 정치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내일(14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궐기대회에 당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참석한다"라며 "1996년 2월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인생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또 "진충보국(盡忠報國 : 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한다)의 기치를 걸고 대한민국이 저에게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지난 1일엔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출마 지역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때 그는 자신은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왔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대문에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를 채우기 보단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공화당이 준동해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PK(부산·경남)가 험지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내년 1월은 돼야 판세가 나올 것이다. 그때 가서 출마 지역을 정하겠다"라며 영남 역시 자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도 많은 편이지만, '도로 친박(친박근혜)당'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당을 향한 비판도 눈에 띄는 편이다.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처럼 허수아비 당 지도부 앉혀놓고 잔반(몰락한 양반)들이 준동하는 당의 모습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만은 알아야 한다"라며 황교안 대표와 친박을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11일엔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홍준표로 정치해온 사람"이라며 당내 계파갈등을 겨냥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태그:#홍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경남 창녕,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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