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듀오 아이돌팀인 JBJ95(상균, 켄타)가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JBJ의 활동 종료 이후 JBJ95로 새롭게 데뷔한 이래 벌써 세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는 것이다. 

꾸준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새 미니앨범 < SPARK > 발매 쇼케이스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여름밤의 불꽃놀이처럼
 
JBJ95 듀오 남성그룹 JBJ95(상균, 켄타)가 세 번째 미니앨범 < SPARK >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불꽃처럼'이다.

▲ JBJ95 듀오 남성그룹 JBJ95(상균, 켄타)가 세 번째 미니앨범 < SPARK >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앨범이지만 여전히 긴장된다는 두 멤버 켄타, 상균은 떨리지만 침착하게 새 앨범의 타이틀곡 '불꽃처럼'의 무대를 선보였다. 안무부터 가사까지 온통 여름 분위기로 가득했는데, 특히 여름의 하루 중에서도 밤의 감성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조금 색다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여름밤을 수놓는 불꽃의 이미지가 여름과 불꽃을 닮은 청춘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땐 제목이 정해지기 전이었는데, 저의 경우 여름밤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사랑하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런데 나중에 제목이 나왔는데 진짜 '불꽃처럼'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상균) 

이번 앨범명이 'SPARK'인 이유도 타이틀곡 '불꽃처럼'과 연결된다. 불꽃이 터지는 것처럼 사랑을 점화시킨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 앨범 콘셉트도 다소 독특하다. 여름의 하루를 놓고,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하루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시간대에 들으면 좋을 감성의 곡을 채운 것. 즉, 아침 감성의 곡인 1번 트랙을 시작으로, 5번 트랙을 향해 갈수록 깊은 밤의 감성의 노래가 이어지는 것. 이에 대해 상균은 "여름의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을 따라가보면 좋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불꽃처럼'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실천하고 싶은 공약이 있을까. 이 물음에 켄타는 "여름 앨범이니까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같이 수박을 먹겠다"고 밝혔고, 상균은 "타이틀곡이 '불꽃놀이'니까 1위를 한다면 팬분들과 함께 불꽃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앨범은 섹시 콘셉트 해보고파
   
JBJ95 듀오 남성그룹 JBJ95(상균, 켄타)가 세 번째 미니앨범 < SPARK >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불꽃처럼'이다.

▲ JBJ95 타이틀곡은 '불꽃처럼'이다. ⓒ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밝고 귀여운 소년미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JBJ95에게, 해보고 싶은 다른 콘셉트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섹시 콘셉트도 한번 해보고 싶다며, 다음 앨범에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계절감을 살려서, 여름인 지금은 청량한 콘셉트를 하게 된 것이라는 부연설명도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JBJ95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켄타는 "저와 상균이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저희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희 음악 자체가 저희의 매력이고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도 말했듯 가요계에 거의 없는 듀오 아이돌팀으로서 이들이 가진 가능성은 그렇다면 무엇일까. 이 물음에 켄타는 다음처럼 응답했다.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JBJ95라는 팀은 몰랐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노래는 알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저희만 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에 대해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그런 고민을 하면서 이번 앨범도 준비했다. 저희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가능성이지 않을까 싶다." (켄타) 

요즘 워너원을 비롯해 '프로듀스' 시리즈 출신의 가수들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비롯해 빨간불이 켜진 상태인데, 이들은 잡음 없이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상균은 질문의 핵심을 잘 짚은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저희가 잘 활동할 수 있는 건 제가 켄타네 소속사였던 스타로드로 이적을 해서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팬분들 입장에선 저희가 안정적으로 오래 활동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속사를 같은 곳으로 옮겨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물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알아주시면 좋겠다. 이번 앨범으로 '믿고 듣는 듀오 JBJ95'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 (상균)
 
"늘 이야기하지만, 항상 성장하고 발전되는 팀이 되면 좋겠다." (켄타)
 
JBJ95 듀오 남성그룹 JBJ95(상균, 켄타)가 세 번째 미니앨범 < SPARK >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불꽃처럼'이다.

▲ JBJ95 켄타(왼쪽), 상균 ⓒ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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