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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7월 2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7월 2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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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과민반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에스퍼 장관은 호주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핵심은 외교의 문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we're not going to over react)"이라며 "다만 그들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동해상으로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short-range ballistic)이라고 발표하며 곧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미국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동맹'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으로서는 향후 훈련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핵심... 권장하고 싶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런 정보를 계속 공유하도록 권장하고 싶다"라며 "이것은 우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북한과 중국에 집중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의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에스퍼 장관은 7일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만나고, 9일 한국을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에스퍼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신형 중거리 미사일 배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태그:#마크 에스퍼, #북한 미사일, #지소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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