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무혐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무혐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BBC

  
미국 검찰이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하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미국 라스베가스 검찰은 2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여성이 호날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합리적인 의심(Reasonable doubt)을 뛰어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영국 BBC 등 주요외신은 보도했다.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만난 미국 여성을 자신의 방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독일 <슈피겔>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미국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덮기 위해 미국 여성에게 37만5000달러(약 4억4000만 원) 합의금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후 호날두와 미국 여성의 서명이 담긴 합의서가 언론에 공개됐고, 마요르가는 "강요된 합의였고, 무효를 원한다"며 소송을 냈다.
 
반면 호날두 측은 '내 명예를 이용한 가짜 뉴스'라며 의혹과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호날두는 지난 2005년에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영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과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맞대결을 펼친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오는 26일 내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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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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