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 위민(아래 첼시)의 미드필더 지소연이 리그 첫 경기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누빌 예정이다.
 
 2019-20시즌 개막전 대진을 공개한 FA WSL

2019-20시즌 개막전 대진을 공개한 FA WSL ⓒ FA WSL 공식 트위터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 FA 위민스 슈퍼 리그(아래 FA WSL)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20시즌 개막전 대진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날 위민(아래 아스날)을 비롯한 12개 팀이 9월 7일과 8일(현지 시간)에 걸쳐 대장정의 첫 발을 뗀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는 9월 8일(현지 시간) 토트넘 홋스퍼 레이디스(아래 토트넘)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여자축구 2부리그 FA 위민스 챔피언십(아래 FA WC)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FA WSL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
 
눈여겨볼 점은 경기가 펼쳐지는 곳이 첼시 남자팀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라는 점이다. 그간 첼시 FC 위민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2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킹스메도우를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킹스메도우는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인 EFL 리그 1에 속한 AFC 윔블던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지소연 질주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드리블하고 있다.

▲ 지소연 질주 지난 6월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첼시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4-15시즌, 그리고 2017-18시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위민스 FA컵 결승전에 모두 출전해 소속팀의 우승에 기여한 지소연은 이번에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의 공격을 이끌게 됐다.
 
2019-20 FA WSL의 개막전은 맨체스터 더비로 펼쳐진다. 맨체스터 시티 WFC(아래 맨시티)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그컵과 FA컵을 들어올리며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케이시 스토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는 창단 첫 시즌부터 20경기 18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토트넘을 따돌리고 FA WC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9월 7일(현지 시간) 펼쳐지는 두 팀의 개막전 장소는 바로 맨시티 남자팀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다.

한편 지난 시즌 위민스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게 무릎을 꿇은 조소현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는 첫 상대로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을 맞이한다. 2019-20 FA WSL 개막전 대진
아스날 위민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버밍엄 시티 WFC vs. 에버튼 레이디스
브리스톨 시티 WFC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WFC
첼시 FC 위민 vs. 토트넘 홋스퍼 레이디스
리버풀 FC 위민 vs. 레딩 FC 위민
맨체스터 시티 W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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