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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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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30일 오후 1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DMZ 만남'을 위한 북미 양측 협의가 최종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낮 12시 21분부터 시작된 한미정상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들었다"라며 "최종적인 부분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굉장히 짧게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DMZ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래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알고 있다, 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길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지금 팀에서 이 부분은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DMZ 가서도 많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굉장히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문 대통령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 부분(DMZ 만남)에 대해서도 우리 양국이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이뤄낸 일들에 대해 다들 존중해준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해놓은 일은 분명히 대단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는 듯"

앞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재임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큰 발전이 있었다"라며 "안보 면에서 큰 발전 있었고, 경제협력 면에서도 교역의 확대 등 호혜적인 발전, 한미FTA 개정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라고 한미관계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갈수록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양국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한다면 한미동맹은 그야말로 위대한 동맹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지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며 DMZ 만남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길 바랐다.

한미 두 정상은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working lunch)를 마무리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특히 판문점 북미-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공식 발표할지 주목된다.

태그:#한미정상회담, #DMZ,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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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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