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무관에 그치고 있는 메시가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남미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아르헨티나 유니폼 입고 뛰는 대회에서는 운 없는 메시,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2018년 6월 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년 월드컵 16강 이후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자료사진) ⓒ 연합뉴스/EPA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와는 더욱 연이 없었다. 메시는 4번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2011년에는 8강에 그쳤고 2007, 2015. 2016년 대회에서는 3번 모두 준우승을 경험하며 고배를 마셨다.

메시는 가장 최근 미국에서 열렸던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순위 2위에 올랐었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8강 베네수엘라전, 4강 미국전에서 각각 1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4개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대회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의 득점(18개)의 절반에 기여했다.

결승에서 칠레를 만난 메시는 득점행진을 이어나가지 못 했다. 연장 접전 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선 그는 실축을 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5번째 도전을 앞둔 그는 최근 자국 유니폼을 입고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8일 니카라과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37분과 38분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그리고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1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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