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가로막는 황태현 2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태현이 남아공 공격을 가로막고 있다.

▲ 남아공 가로막는 황태현 2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태현이 남아공 공격을 가로막고 있다. ⓒ 연합뉴스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결승 진출을 이끈 광양 출신 황태현(안산 그리너스FC) 선수에 대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황태현은 이번 대회 4강까지 치러진 현재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오른쪽 측면과 중앙 수비를 맡아 정정용호에서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황태현은 특히 4강 에콰도르전에서 오른쪽 수비로 나서 5번의 가로채기를 성공, 상대 공격을 꽁꽁 묶으며 공격진을 차단했다. 또한 팀이 위기상황에 놓일 때마다 공을 멀리 차내는 등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황태현은 광양제철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전남 유스 출신이다. 중앙대를 거쳐 현재 안산 그리너스FC에서 뛰고 있으며 U-15, U-17, U-19팀 대표 선발에 이어 이번에는 U-20 대표 주장을 맡는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커다란 활약을 하고 있다. 

황태현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광양을 비롯한 전남에서는 그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가 뜨겁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은 황태현에게 축전을 보내고 격려했다.

광양시의회, 광양시체육회, 지역 기업들도 국가대표팀을 축하하고, 광양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황태현의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내걸며 응원하고 있다. 

광양시와 전남드래곤즈는 황태현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팀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 위해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광양시청 앞 야외공연장과 광양읍 5일시장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열 계획이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시청 앞 야외공연장 길거리 응원전에 참여하며 이날 행사의 사회는 전남 장내 아나운서가 맡는다. 전남은 이날 응원전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하고 응원 도구 또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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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현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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