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폐막에 앞서 프랑스 독립상영관협회에서 수여하는 AFCAE 상을 받았다.

25일 AFCAE 측은 봉준호 감독에게 독립상영관협회(CAE) 상을 라쥬 리 (Ladj Ly) 감독의 <레미제라블>에게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여했다.

AFCAE는 영화제 기간 중 경쟁 부문 및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칸영화제와는 협력관계로 프랑스 지역 1200여개 극장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1955년 설립된 협회로 진보 성향의 극장주들과 비평가들이 주축이 됐다. 

AFCAE 측은 "이 상을 수여할 수 있게 한 칸영화제 측에 감사한다"며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편 25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각)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과 함께 경쟁 부문 수상이 진행된다.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후보로 올라 있어,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