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5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유희관

지난?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5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지난 주 두산 베어스는 삼성과 SK를 상대로 4승 1패를 거두어 승률 0.688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선발 등판했던 5명의 투수 모두 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새로운 판타스틱 5의 건설을 기대하게끔 했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이영하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3연전 첫 날, 새로운 두산의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비록 3-4로 패배했지만, 개인 최고 투구 수 115구를 던지며 7.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달성했다. 

다음 날 열린 시리즈 둘째 날에는 평균자책점 1위의 린드블럼이 나와, 8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두산의 승리를 견인했다. 16일에는 유희관이 선발로 마운드에서 9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좋은 피칭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을 거머쥐었다.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SK와의 3연전 첫 날에는 후랭코프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후랭코프는 6이닝까지 단 63구의 적은 투구 수로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랭코프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휴식을 주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8일 이용찬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1회부터 무사 만루의 위기가 닥쳤지만, 단 1점만을 내주며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6.1이닝 9피안타 8탈삼진 3실점 QS를 하여, 5명의 두산 선발 투수 모두가 QS 이상을 해주었다.

두산은 현재 3.09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두산의 선발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5명의 선발진은 2016년 두산의 막강한 4명의 선발 투수, 일명 판타스틱4에 견주어진다. 2016년 판타스틱4는 48경기까지 니퍼트 3.39, 보우덴 3.40, 장원준 3.89, 유희관 4.1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고, 26승의 선발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두산 5명의 선발 투수들은 3년 전 판타스틱 4보다 6승 적은 20승을 기록 중 이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모든 투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분위기가 고무적이다. 

또한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린드블럼 1.48(1위), 이영하 1.88(2위), 후랭코프 3.02, 유희관 3.73점, 팀 선발 평균자책점 2.68(1위)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QS도 30개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두산의 새로운 판타스틱5 건설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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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김도연
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 선발투수 판타스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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