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 포르미가의 7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 소식을 전하는 BBC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 포르미가의 7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 소식을 전하는 BBC ⓒ BBC

  
41세 베테랑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 포르미가(파리 생제르맹)가 7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나선다. BBC에 따르면, 포르미가는 17일(한국 시간) 발표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여자축구 전설' 호마레 사와(40·은퇴)와 함께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기록(6회)을 보유하고 있었던 포르미가는 프랑스 대회 출전까지 확정지으며 월드컵 최다 출전 신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7번째 월드컵 출전, 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 기록

포르미가는 17세이던 지난 1995년 스웨덴 대회를 시작으로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 무대에 출전했다. 4년 전 한국과의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선 득점을 터트리며 여자월드컵 역대 최고령 골 기록(37년 3개월 7일)도 세운 바 있다.

포르미가의 7번째 월드컵 출전 기록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남자 대회에선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와 안토니오 카르바잘, 독일의 로타르 마타우스가 5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포르미가는 20년 이상 계속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전설로 추앙받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포르미가는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이 될 프랑스 월드컵에서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여자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마르타(월드컵 최다골 기록·15골)와 함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이번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자메이카, 이탈리아, 호주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프랑스 월드컵은 오는 6월 8일 오전 4시 프랑스와 한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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