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한 장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기세는 개봉 2주차 주말에도 여전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주말 3일간 (3~5일, 현지 시각) 1억4580만 달러를 벌면서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주 대비 약 57% 가량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금액을 벌어들이면서 흥행 강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미국 지역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벌어들인 액수는 무려 6억1969만달러에 달한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작품으론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말 종전 1위인 <블랙팬서>(7억 달러)를 비롯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를 모두 제치고 자체 신기록 수립 초읽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더욱 거센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려 15억6900만 달러를 긁어모으면서 지금까지 북미 지역 포함 총 2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2009년 <아바타>(27억88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성적이다.

세스 로건+샤를리즈 테론 코미디 < 롱샷 > 3위 등장
 
 영화 <롱 샷>의 한 장면

영화 <롱 샷>의 한 장면 ⓒ (주)더콘텐츠온, (주)제이씨미디어그룹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강풍을 뚫고, 이번주엔 무려 3작품이 Top 진입에 성공했다. 2위를 차지한 <디 인트루더>는 자신의 집을 사들인 신혼부부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는 이전 집주인의 광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중견 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주연을 맡았고 주로 저예산 공포영화를 다뤘던 데온 테일러가 연출했다.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오른 <롱 샷>은 오랜만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다. 20년 만에 각각 대선 후보와 실직 기자라는 극과 극 상황에서 재회한 옛 연인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샤를리즈 테론이 전직 베이비시터를 거쳐 미국 대통령 후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샬롯 역을, 세스 로건이 신문사에서 해고된 후 그녀의 연설문 작성자가 된 프레드 역을 맡았다. 독특한 감각의 로맨스물 <웜바디스>를 비롯해 < 50/50 > 등으로 주목받은  조나단 레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 관객들은 오는 7월 만날 수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명탐정 피카츄 >
 
 영화 <명탐정 피카츄> 포스터

영화 <명탐정 피카츄>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포켓몬스터 마니아들에겐 반가운 선물이 될 작품이 찾아온다. <명탐정 피카츄>는 포켓몬 최초의 실사 영화로, 실종된 형사 해리를 찾기 위해 그의 아들 팀과 피카츄가 호흡을 맞춰 각종 음모를 파해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 목소리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고 빌 나이, 켄 와타나베, 팝스타 리타 오라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선 지난 주말부터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선공개됐다. 정식 개봉은 9일이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5.03~05.05)
1위 < 어벤져스:엔드게임 > 1억4580만달러 (누적 6억1969만달러)
2위 < 디 인트루더 > 1100만달러 (첫 진입)
3위 < 롱 샷 > 1002만달러 (첫 진입)
4위 < 어들리돌> 851만달러 (첫 진입)
5위 < 캡틴 마블 > 427만달러 (누적 4억2076만달러)
6위 < 브레이크스루 > 394만달러 (누적 3322만달러)
7위 < 요로나의 저주 > 350만달러 (누적 4810만달러)
8위 < 샤잠! > 245만달러 (누적 1억3519만달러)
9위 < 리틀 > 147만달러 (누적 3858만달러)
10위 < 덤보 > 143만달러 (누적 1억970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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