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왼쪽)와 ·송환영 선수.

김민서((왼쪽)와 ·송환영 선수. ⓒ 서울이랜드FC·아산무궁화FC


예산중학교(충남 예산군 소재) 축구부가 경사를 맞고 있다. 최근 2년 새 예산중 축구부 출신 학생들이 줄지어 프로 구단에 입단한 것.

지난해 김준범·김준선 선수를 비롯해 올해 김민서·송환영 선수가 현역 선수로 뛰고 있고, 올해 7월과 10월 독일리그에 진출하는 송민혁·정규현 선수도 예산중 축구부에서 성장해 프로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기본기가 충실하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민서 선수는 서울이랜드FC 공격수로 입단했다. 송환영 선수는 발놀림이 빠르고 저돌적인 것이 특징으로, 올해부터 아산무궁화FC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예산중 축구부 학생들은 어느 수준의 실력을 가졌고, 또 어떤 훈련을 받고 있길래 최근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을까?

권민근 감독은 기본기에 집중한 훈련을 답으로 내놨다.

권 감독은 "예산중 축구부에 오는 학생들은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출난 선수들은 대부분 대도시의 큰 구단으로 스카우트 받아 간다.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한 발전가능성 있는 선수를 우리팀으로 데려와 기본기를 새로 충실하게 다지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산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이어 "선수들이 우리 구단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이 그만큼 잘 따라주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아이들이 맘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후원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좋은 소식에 힘입어 앞으로 예산중 축구부를 충남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종윤 교장은 "시골 학교 축구부에서 성장한 학생이 프로선수가 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학교 일과를 마치고 항상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축구부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예산중 축구부는 2008년 창단해 현재 39명의 꿈나무들이 예산중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예산군과 도교육청의 운영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7년부터 전국 중등축구대회 우승, 전국중등축구리그(충남) 우승, 한국중등연맹전국축구대회 8강 등 두각을 보여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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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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