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9)가 최근 강원도에 발생했던 대형 산불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9일 김연아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기부 과정에서 이번 산불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돼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김연아가 친선대사로 있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연아가 스페인에서 출연했던 '레볼루션 온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연아 서정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에서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자료사진) ⓒ 연합뉴스

 
당시 김연아는 스페인의 피겨 영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페인 사상 최초로 빙상종목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등과 함께 아이스쇼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오는 6월 국내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출연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번에 김연아가 기부한 금액은 지난 3월에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본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짐바브웨·말라위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되고 난 후 후원캠페인 등을 비롯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