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껌 경매 낙찰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껌 경매 낙찰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 스포츠 바이블

 
알렉스 퍼거슨(77·스코틀랜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씹던 껌이 경매에서 39만 파운드(약 5억8천만 원)에 팔렸다.
 
스포츠 바이블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구단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던 퍼거슨 전 감독의 '기념 껌'을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 내놓았다.
 
맨유가 경매 업체에 내놓은 껌은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은퇴 경기였던 2013년 5월 19일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씹던 껌이었다.
 
경매는 응찰자들이 경매업체 사이트에 가격을 써 내면 업체가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매 시초가는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 원)였으나 맨유 열성 팬들이 대거 참여해 2.6배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맨유에서 26년간 38개의 우승컵을 이끈 퍼거슨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껌 애호가'로 유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1500경기에서 최소 3천 개의 껌을 씹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전액은 맨유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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