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 소식을 전하는 유럽축구연맹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 소식을 전하는 유럽축구연맹 ⓒ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2018~20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 팀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리버풀(잉글랜드)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3-1로 꺾었다.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2골·세네갈)와 '수비핵' 버질 반 다이크(1골·네덜란드)가 3골을 합작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뮌헨과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이날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리옹(프랑스)을 5-1로 대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8강 진출 결정과 함께 유럽 주요 리그의 희비도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네 팀이 8강에 진출했다. 2008~2009 시즌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프리미어리그 전성시대다.
 
이밖에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스페인 라리가(바르셀로나),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FC포르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아약스)에서는 한 팀씩 8강에 합류했다.
 
유럽 프로축구 리그 중 평균 관중수 1위를 자랑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단 한 팀도 8강에 들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뮌헨·샬케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분데스리가 구단이 단 한 팀도 오르지 못한 건 2005~2006 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부진한 것은 특정 팀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BBC는 "3년 전 분데스리가의 UEFA 랭킹은 프리미어리그보다 앞섰지만, 그것은 고군분투하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선전 때문이었다"라며 "현재 뮌헨의 전력은 침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8강 대진 추첨은 16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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