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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출사표 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당권 출사표 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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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한번 봅시다. 좌파매체들이 계속 갑질방송을 할 수 있는지."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본인 페이스북에 KBS를 겨냥해 한 말이다. 그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대본에도 없는 것을 기습 질문하는 것까지는 받아줄 수 있으나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을 옹호하면서 무죄 판결 받은 내 사건을 거론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며 "그러니 KBS가 국민방송이 아니라 좌파 선전매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방송에 우리 국민들이 수신료를 낼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도 수신료 거부 운동에 이미 동참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번 봅시다, 좌파매체들이 계속 갑질방송을 할 수 있는지"라고 적었다.

"질문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려는 인터뷰, 그만 하자"

실제로 해당 인터뷰는 홍 전 대표의 거부로 제대로 끝마치지 못한 채 끝났다.

홍 전 대표는 먼저 자신이 경남지사 재임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것을 김경수 경남지사와 판결과 비교해 법원 판결의 형평성을 물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과거 성완종 사건 관련해 1심 징역형을 받았지만 법정구속은 안 되지 않았나"는 질문에 그는 "1심 선고에서 법정구속이 안 됐던 것은 (검사 측에서 내놓은) 증거에 자신이 없어서 법정구속을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도정 공백을 고려한 재판부의 판결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천만에, 형평성 문제가 아니고 증거의 확실성 여부가 재판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 불쾌감을 드러낸 것은 '황교안 대세론'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모두 합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질문에 "내게 나오지 말라고 사회자가 자꾸 얘기하는 모양새"라며 "그거 다 뜬 구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가 "현재 당 비상대책위 체제는 본인의 대표직 사퇴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홍 전 대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는 "전화로 불러내서 시비를 걸려고 하는데, 꼭 하시는 짓이 탐사보도할 때 그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좋다. 대답하겠다"며 자신이 사퇴하게 된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정부·여당의 '위장평화쇼'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때 KBS도 똑같았다. 마치 통일이 올 듯이 (보도했다). 지금도 그렇게 작성하고 있지 않느냐"며 현 KBS 보도들이 친여 성향이 있다고 비난했다.

사회자가 "오해인 듯 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돌아섰다.  홍 전 대표는 "오해가 아니고, 그러니 야당하고 국민들이 수신료 거부 투쟁하는 것"이라며 "지금 물으시는 분은 자기 위주로 이야기하고 니는 답해라는 건 언론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미리 질문지 줘놓고 그와 상과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인터뷰 이제 그만하자. 배배 꼬아서 하는 인터뷰 그만하자"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한편, 그는 지난 10일 "공정방송이 될 때까지 릴레이 (KBS) 수신료 거부 운동에 저도 동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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