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 남진 편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리틀 남진'이란 별명을 얻은 김수찬. 그는 1994년생 젊은 트로트 가수다. 얼마 전 홍진영이 속한 뮤직K 엔터테인먼트의 식구로 합류해 '홍진영 동생'이라 불리기도 한다. 

젊은 트로트 가수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수찬이 싱글앨범 '사랑의 해결사'를 내고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회는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다. 김영철은 "홍진영씨는 제 인생을 바꿔준 분"이라며 홍진영이 작사-작곡한 히트곡 '따르릉'을 부른 인연으로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트로트 시작하게 된 계기? "남진 선생님"
 
김수찬 가수 김수찬이 싱글앨범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하고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회는 방송인 김영철이 맡았다.

▲ 김수찬 가수 김수찬이 싱글앨범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하고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김수찬은 생애 첫 쇼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떨지 않고 자유롭게 끼를 발산했다. '사랑의 해결사'를 소개하며 "노래 자체가 중독성이 강하다. 식사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들려드렸는데 '너무 신나서 체할 것 같다', '나이트클럽에서 식사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웃어보였다. 

뮤직K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홍진영 동생'이란 수식어를 얻은 소감도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회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체계적으로 신곡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대중분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셔서 회사 식구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김수찬은 94년생으로 올해 26살이 됐다.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가수 남진 이야기를 꺼냈다.

"우연히 TV에서 남진 선생님의 무대를 봤는데 그때 '나야 나'란 노래를 부르셨다. 남자가 봐도 멋있고 섹시하시더라. 그때부터 남진 선생님을 연구하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담임선생님 결혼식 축가도 부르고 <전국노래자랑>도 나가고 <가요무대>도 나가고 <히든싱어>도 나가고 이러면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가고 있다."

그에게 '홍진영 동생'이란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은지 물었다. 이에 김수찬은 "진영 누나가 멋진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높여간 것처럼 저도 김수찬이란 타이틀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저희 회사에 훌륭한 작곡가, 작사가 선생님들이 계기시 때문에 좋은 노래로 멋진 무대를 꾸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미 트로트로 젊은 층에도 어필할 것
 
김수찬 가수 김수찬이 싱글앨범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하고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회는 방송인 김영철이 맡았다.

▲ 김수찬 쇼케이스의 사회는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사랑의 해결사' 뮤직비디오에는 모모랜드의 연우가 출연했다. 이처럼 젊은 층에 어필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김수찬은 "지금 트로트계를 보면 진영 누나 외에 젊은 층의 가수가 크게 어필하고 있진 못하는데, 앞으로 그 중심에 제가 있고 싶다"며 젊은 트로트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통 트로트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분들에게 트로트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정통성은 유지하되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게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게 필요한 것 같아서 세미 트로트를 선보이게 됐다. 저는 정통 트로트'만' 할 수 있는 가수가 아니라 정통 트로트'도' 할 수 있는 가수로 자리 잡고 싶다."

그는 <히든싱어>의 인연으로 남진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가 어려서 트로트를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남진 선생님이 '노래는 연기다', '가수는 가사와 멜로디를 가지고 연기하는 직업이다', '네가 어리더라도 연기로 대중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리틀 남진' 외에 '국민 조카'란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밝히며 더불어 "트로트 차트에서 10위 안에 들면 좋겠다, 언젠가 1위도 하면 더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김수찬 가수 김수찬이 싱글앨범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하고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회는 방송인 김영철이 맡았다.

▲ 김수찬 김수찬은 젊은 층에도 어필하는 트로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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