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창엽, 전혜빈, 진형욱 PD,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우리 갑순이>(2016), <수상한 삼형제>(2009), <소문난 칠공주>(2006) 등으로 주말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문영남 작가가 KBS 2TV 수목 드라마로 복귀한다. 유준상(이풍상 역)을 중심으로 "바람 잘 날 없는" 다섯 남매의 일상과 사건 사고를 그린 20부작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왜그래 풍상씨>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열렸다. '가족극' <왜그래 풍상씨>의 연출을 맡은 진형욱 피디는 이 자리서 "요즘 가족 사이에 여러 사건과 사고가 많다. 과연 가족이 힘일까? 짐일까?에 대한 질문을 드라마를 만들면서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유준상

오남매 중 맏아들 '풍상씨' 역할은 배우 유준상이 맡았다. 유준상은 "촬영을 거듭하면서 가족과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답했다. 유준상은 "나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뭘 해야 하지 생각하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유준상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유준상은 이날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입는 작업복을 입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것. 유준상은 "감독님이 '풍상씨'가 이렇게 (작업복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나도 유일하게 좋은 옷을 입고 나올 수 있는 기회였는데 작품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하다가 입고 왔다"면서 웃어보였다.

오지호 "대본 공부 열심히 하는 중"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오지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의 오남매로 배우 오지호, 이시영, 전혜빈, 이창엽이 출연한다. 오지호는 "문영남 선생님의 대본이 정말 촘촘하다. 이렇게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 많이 했다"고 대본의 매력을 강조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전혜빈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전혜빈도 "대본이 촘촘하고 빈틈 없기 때문에 대본을 어떻게 잘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정석' 같은 대본이기 때문에 '수학의 정석'처럼 이 대본의 정석을 해내야 진정한 배우가 될 것 같았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유준상은 "(작가님께서) 글을 정말 잘 쓰셔서 경력이 많은 배우들임에도 선생님에게 방과후 수업을 받는 것처럼 대본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지호씨도 처음으로 대본 리딩 때 울어봤다고 하더라. 오늘 제작발표회가 끝난 다음에 저녁에도 대본 연습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진형욱 PD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진형욱 피디는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100%에 달해서 NG가 하나도 없다"며 "마치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남매들처럼 호흡이 너무 좋아서 촬영 현장도 원활하게 굴러간다. 이 캐릭터에 캐스팅되기 위해 태어났나 싶을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주말드라마와 미니시리즈의 차이점은?

진형욱 피디에게는 이번 작품 <왜그래 풍상씨>가 문영남 작가랑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두 사람은 두 차례 주말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진 피디는 "주말드라마를 같이 했다고 미니시리즈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작가님께서) '하던대로 하세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쉬운 게 아니더라. 예전에 같이 작품을 하면서 느꼈던 장점, 감동, 재미를 되새겨보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피디는 그 고민의 결과를 전하면서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를 나눠서 압박감을 갖지 말고 가는 길 대로 쭉 가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등장인물이 같이 울 때 울게 만들고 웃을 때 웃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진 피디는 <왜그래 풍상씨>를 두고 "막장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이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내서 가족들을 껴안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에 깊이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현장 환경 개선되고 있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유준상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유준상은 또 "우리 드라마 현장처럼 모든 스태프들에게 정확하게 시간을 지켜주는 현장이 드물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준상은 "저희는 새벽 촬영이 아예 없다고 볼 수 있고 12시 전에 항상 촬영이 끝난다. 정확하게 시간을 보장해서 그 다음날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중간중간 점심시간 등에 쉴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진형욱 피디는 "그만큼 현장 호흡이 잘 맞고 배우와 스태프가 같이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니 빨리 진행이 된다"며 "자는 시간 식사 시간을 정확하게 만들어주고 서로 즐겁게 일하니 자연스럽게 (촬영 시간 준수는) 따라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남매 중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역)을 중심으로 이씨네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로 9일 첫방송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시영과 오지호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