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감귤 농장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 카페를 운영한다. 손님들은 원하는 만큼 커피와 브런치의 값을 지불할 수 있고,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tvN이 4일 선보이는 새 예능 <커피 프렌즈>는 이른바 '퍼네이션'(fun+donation, 재미 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한다는 뜻)이라는 기부 문화에서 출발했다.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tvN

 
평소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유연석과 손호준은 2018년 한 해 동안 '커피 프렌즈'라는 기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커피 프렌즈'는 직접 두 사람이 트럭을 몰고 사람들에게 준비한 음료를 나눠주면서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형식이었다. 예능 피디 나영석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새 예능 <커피 프렌즈>는 이들의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 tvN 예능 프로그램 < 커피 프렌즈 > 제작발표회 이 영상은 tvN 예능 프로그램 < 커피 프렌즈 > 제작발표회 현장을 담고 있다. (취재 : 유지영 / 영상 : 정교진) ⓒ 정교진

 
<커피 프렌즈>를 연출한 박희연 피디는 "두 사람이 '커피 프렌즈'라는 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정성을 갖고 몰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방송에서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기부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학동역 인근에 있는 한 호텔에서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tvN

 
유연석은 요리 연습, 손호준은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해

유연석은 처음 '커피 프렌즈'라는 기부 행사를 시작하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유연석은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활동이 뭐가 있을까 싶어 커피 트럭을 마련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부를 받는 걸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기부로 시작한 봉사 활동이 어느덧 방송이 됐다. 유연석은 "제주도에서 한 곳을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했다. 처음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겠구나' 싶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이것도 쉽지만은 않더라"라면서 웃었다.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tvN

 
그는 <커피 프렌즈>에서 오너 쉐프로 브런치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유연석과 같이 나오는 출연진은 배우 손호준이다. 손호준은 <커피 프렌즈>에서 바리스타 역할을 맡아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하기도 했다.

손호준은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하다 보니 힘들었다.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배우 최지우·양세종도 지원사격, 유연석 "이분들 안 계셨으면..."
 
유연석과 손호준 외에도 배우 최지우와 양세종 등이 <커피 프렌즈>에 '지원 사격'을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유연석과 손호준의 친분으로 인해 섭외된 사람들이다. 유연석은 "이분들이 안 계셨으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은 "저희 촬영이 아직 남아 있어서 영업을 하러 제주도에 내려갈 것 같은데 많은 지인분들께서 도움 요청 전화가 가면 흔쾌히 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tvN

 
한 번은 요리사인 손님이 와서 주문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유연석은 이를 언급하면서 "(손님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신 분이라 더 긴장되더라. 내 음식을 요리사가 드시면 어떻게 드실까 싶어 조마조마해서 (실력이) 더 안 나왔다"고 했다.

유연석은 "그 분께서 '내가 연석씨 마음 다 안다'고 해주시고 '초조해하지 말고 긴장 풀라'고 해주셨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었다"고 전했다.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4일 오전 tvN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학동역 인근 웨딩홀에서 열렸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카페를 차리고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는 예능이다.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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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만 살아가는 사람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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