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태안반도의 해맞이 명소이자 소원을 비는 풍등 날리기로 잘 알려진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의 해맞이 행사에 풍등 대신 소원풍선이 등장했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까지 한지에 소원을 적은 뒤 불을 붙여 기구처럼 하늘에 날려보내는 풍등 날리기 행사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과 태안은 물론 인근 서산과 당진, 홍성 등 충청권에서도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로 명성이 자자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고양시에서 스리랑카인이 풍등을 날리다 인근 대한송유공사의 휘발유탱크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올해 해맞이 행사부터는 풍등 날리기를 없애고 대신 헬륨가스로 부풀려진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로 대체했다.

행사장 본부석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연신 "올해부터는 풍등 날리기 대신 소원풍선 날리기로 행사를 바꾸었다"면서 "만약 풍등을 날리다 화재가 발생하면 모두 풍등를 날린 사람 책임"이라고 연신 안내방송을 했다.

그러나 계속된 안내방송에도 2개의 풍등이 연포 상공에 날아올랐고, 이들은 연포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한편, 연포에서는 오전 7시 47분경 일출이 예고됐지만 구름이 짙에 드리우면서 기해년 희망의 해를 보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연포번영회(회장 김선석)는 연포를 찾은 3천여 명의 해맞이객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연포번영회에서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연포 해상에서 6척의 어선들이 선상 퍼레이드를 벌이며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대형 모닥불 뒤로는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3천여 관광객 모두에게 제공했다.

또한, 본격 해맞이를 앞두고는 화려한 불꽃축제를 선보여 기해년 첫날부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허재권 태안군부군수의 "기해년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는 신년 메시지 이후 국악소녀의 신명나는 무대도 펼쳐져 관광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선석 연포번영회장은 "연포해수욕장은 올해로 16년째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태안군과 함께 정성껏 해맞이 행사를 준비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연포 해맞이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포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