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방문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방문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4연패로 몰아부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인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2연패 당하는 가운데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던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시즌 9승째를 올리며 승점 26점을 확보했다. 알레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4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시즌 5승에 그대로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 알리가 12득점을 올리며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이예솔이 6득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보이는 가운데 에이스 최은지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을 했지만 GS칼텍스의 공격력 앞에 또 한 번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인삼공사, 공격배구 펼쳤지만 범실에 발목 잡혀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팀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신인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입단한 이예솔과 박은진이 프로무대 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인삼공사는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범실이 너무 많았고, GS칼텍스보다 14개나 많은 2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 경기가 시작되면서 인삼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세트중반에 6연속 득점을 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었고 막판의 집중력까지 발휘하면서 25-22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 분위기는 인삼공사 쪽이었다. 팀의 새로운 에이스인 최은지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이후 또 다시 연속득점 행진을 펼쳤다. 강소휘가 세트 후반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분위기를 잡앗고 GS칼테스는 2세트도 25-20으로 따내며 승리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밀어붙이며 일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25-17로 3세트를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3라운드에서 주춤한 모습 보이는 GS칼텍스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던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26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고 1위 흥국생명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8승2패를 기록하던 GS칼텍스는 3라운드에 들어와서 팀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가운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열흘 만에 가진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하면서 일단은 팀의 분위기 회복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약팀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입장도 아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3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두권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또 뒤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팀 전력을 회복하면서 추격해 오고 있다.

인삼공사에게 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오는 19일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2라운드까지 선두팀으로 군림하던 GS칼텍스가 3라운드 초반의 부진을 씻고 새롭게 비상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경기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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