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톰시아 톰시아는 24득점으로 흥국생명을 2위로 도약시켰다.

▲ 흥국생명 톰시아 톰시아는 24득점으로 흥국생명을 2위로 도약시켰다. ⓒ 한국배구연맹

 
톰시아의 24득점으로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을 제치고 2위 자리로 도약하였다.

12일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기세는 다소 좋지 못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승리하였지만 톰시아의 범실을 포함 팀 범실이 초반에만 4개 이상 차이가 났다. 그러면서 기세는 2세트부터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톰시아, 이재영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들이 있었다. 김다솔, 조송화와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톰시아-이재영은 합작 48점이라는 큰 점수를 만들어냈다. 김미연 역시 단독 23득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 수비가 이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숨은 원석' 김나희
 
흥국생명 김나희 김나희 선수는 한국도로공사전에 스타팅으로 나와서 공,수 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 흥국생명 김나희 김나희 선수는 한국도로공사전에 스타팅으로 나와서 공,수 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 한국배구연맹

 
이번 경기에서는 센터 김나희도 빛났다. 최근 유망주 김채연, 이주아에게 자리를 밀려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듯하였으나, 김나희는 코트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김나희는 한국도로공사전 6득점을 기록하였고 이 득점 중 대다수가 이동공격을 통한 득점이었다. 김나희의 이동 공격으로 인해 한국도로공사 블로커는 자리를 미리 잡지 못했다. 이동 거리를 길게 가지고 가는 김나희의 장점이 발휘되자 한국도로공사 수비진은 네트 터치 범실을 비롯해 자멸하고 말았다.

김미연이 살아나야 게임이 되는 흥국생명
 
흥국생명 김미연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활약이 절실하다.

▲ 흥국생명 김미연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활약이 절실하다.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활약도에 따라 그날 경기 내용이 크게 바뀐다. 박미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김미연과 이재영을 전위와 후위를 스위칭을 하는 전략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괴롭혔다. 하지만 초반부터 그 작전이 성공적이진 못했다.

김미연은 1~2세트 후반까지는 리시브가 계속 흔들리면서 문정원, 정대영에게 집중적으로 목적타 서브를 받아냈다. 이로 인해 범실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3세트 초반 작전타임을 통해 박미희 감독은 김미연에게 리시브전에 발을 많이 움직일 것을 요구하였다. 이 요구대로 잘 따라준 김미연의 리시브는 어느새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덩달아 공격에도 자신감을 찾으면서 총 23득점을 기록하며 톰시아, 이재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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