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선두를 탈환했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시즌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간의 3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대한항공이 1,2세트를 내준후 3,4,5세트를 모두 잡으며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8일 펼쳐진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에게 선두자리를 내주었던 대한항공은 일요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쨰를 올리는 동시에 하루만에 현대캐피탈에게 내주었던 선두자리도 회복을 했다. 우리카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0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는데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이외에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각각 16점과 12점을 올렸다.

최근 있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4연승에 도전하던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41점을 쓸어담으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풀세트까지 가는 경기를 펼친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그쳐야 했다.
 
경기 막판 우리카드의 범실이 아쉬웠던 경기
 
이날 경기의 출발은 우리카드가 좋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황경민의 득점이 터지면서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세트 중반에 9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은후 25-14로 첫세트를 가볍게 따내었다.
 
2세트에서는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양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세트중반까지 양팀은 외국인 선수인  아가메즈와 가스파리니간의 대결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예측할수가 없었다. 그러나 세트막판에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격집중력이 빛을 발하였고 2세트 마저  25-23으로 따매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는 강한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의 연속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가자 우리카드는 다음세트에 대비하면서 주전선수를 뺴는 여유를 보였고 대한항공이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을 말들었다. 

3세트를 따내면 분위기 반정의 기회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도 25-18로 따내면서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에서  두 팀은 세트초반에 7-7까지 점수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동점상황에서  노재욱과 나경복이 연속으로  범실을 하면서 리드를 내주었고 세트후반에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공격을 앞세워 우리카드의 코트를 압박하면서 15-10으로 5세트를 마무리하고 기나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두수성이 쉽지않아 보이는 대한항공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선수를 탈환한 대한항공은 최근의 팀분위기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에게 패한데 이어 6일 펼쳐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3-1로 패한바가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승률도 5할에 그치고 있다.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는 했지만 승리를 따내는 과정도 좋지는 않았다.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가까스로 팀의 공격력을 회복했고 풀세트까지 치열한 접전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내었다.
 
최근의 흐름으로 볼때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선두를 지켜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새로 시작되는 주간에는 강팀과의 2경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13일에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가지는데 이어 16일에는  OK저축은행과 일전을 펼치게 된다. 당장 13일에 있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선두자리는 다시 바뀔 수가 있다.
 
이번주에 있은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이 다음 주에 있을 강팀과의 경기를 잘 치러며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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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정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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