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FC서울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하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서울이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서울은 1차전에서 부산을 제압하며 K리그1 잔류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서울이 과연 1차전 승리 법칙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승강 플레이오프 제도는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시즌까지 5차례 플레이오프가 치러진 가운데, 이에 대한 법칙 또한 생겨났다.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잔류 혹은 승격을 한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2016년 성남 FC와 강원 FC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적용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였던 상주 상무와 광주 FC, 그리고 수원 FC가 1차전 승리에 이어 승격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법칙은 성립했다. 상주 상무(K리그1)가 부산(K리그2)을 상대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는 1-0 패배를 거뒀다. 합계 스코어가 동점인 관계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결국 1차전 승리를 거둔 상주 상무가 긴 승부 끝에 부산을 꺾고 잔류에 성공했다.
사상 첫 강등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숨을 돌린 서울이 1차전 승리를 바탕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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