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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유람선 선상에서 바라다 본 티톱섬 주변의 모습
 관광유람선 선상에서 바라다 본 티톱섬 주변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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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우리 문화와 외국의 문화는 어떠한지 그리고 유명 관광지 시설 및 문화재 전반적인 모습을 서로 비교해 보면서 관광을 즐깁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되는지도 한 번씩 생각을 해보고 합니다.

베트남 하롱베이도 비록 짧은 여행 기간이었지만, 기자가 본 느낌은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베트남 향신료인 고수 등은 원하지 않으면 넣지 않고 만듭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드는 등 많은 변화를 보이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최근의 베트남 모습입니다.
 
관광유람선 요리사가 만든 꽃게 요리
 관광유람선 요리사가 만든 꽃게 요리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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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유람선 선상에서의 푸짐한 특식

베트남 하롱베이도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음식도 우리 입맛에 맞게 맛깔나게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관광유람선에 요리사를 승선시켜 관광객들이 하롱베이섬을 구경하는 동안 정성껏 음식 준비를 해놓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이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만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찾아올 한국 관광객들을 위하여, 최대의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 정성이 엿보입니다.

하롱베이 투안싸우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티톱섬 관광을 마치니 벌써 시간이 2시 반입니다. 비경관광과 티톱섬 전망대까지 오르내리고 했더니, 사실 배가 엄청 고팠습니다. 요리사가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해놓았는지 음식이 나오자마자 금방 접시를 비웁니다. 요리사가 요리를 잘해서 그런지 싱싱한 게살 맛이 일품입니다. 쫄깃한 조갯살도 너무 맛이 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모습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모습들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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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유람선에서의 특식은 티톱섬이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서 정박해 놓고 먹습니다. 티톱섬은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 유람선에서 맛있게 식사하는 동안 하늘이 너무 맑아졌습니다. 앞에 보이는 파란 하늘과 섬들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바위섬 경사가 45도로 미끄럼 타기 좋은 스릴 있는 각도의 섬도 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노래방 기기에 맞추어 가무도 즐깁니다. 옆에 있는 다른 유람선에도 노랫소리가 들리고 모두들 신났습니다.
  
바위 중간에 두부모처럼 반듯하게 잘린  섬의  특이한 모습
 바위 중간에 두부모처럼 반듯하게 잘린 섬의 특이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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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보트 타고 하롱베이 섬 주위 비경관광

하롱베이에서 두 번째 비경관광은 유람선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모터보트를 타고 섬 주위를 관광하는 코스입니다. 1970여 개에 달하는 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관광하기 위해 우리 일행들 모두 신청을 했습니다.

모터보트 선착장이 티톱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티톱섬 주위 풍경들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모터보트 정원은 8명입니다. 주요 사진 포인트에는 잠시 촬영 시간을 주고 또 달리고를 반복합니다. 중간에 두부 모처럼 깨끗하게 잘린 섬들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여기 모터보트를 타고 1차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사람이 거주하는 듯한 집이 두 채 보입니다. 모터보트 타고 바위에 구멍이 뻥 뚫린 곳으로 신나게 달립니다. 사진 찍기가 힘듭니다. 바다라 그런지 섬 사이에 대형 화물선 한 척이 보입니다. 여기는 수심이 깊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원숭이 서식처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원숭이 서식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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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관광구역 원숭이 서식처 관광

원숭이 서식처로 가려면 모터보트는 엔진 소음 때문에 가지 못하고, 나무 목선으로 갈아타고 가야 합니다. 우리 일행들 14명 모두 구명복을 입고 출발했습니다. 혹시 원숭이들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미리 이야기를 합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조용히 하라고 하여 우리 일행들이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선착장에서 멀지 않는 곳에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선 쪽으로 빛 내림이 심합니다. 무지개가 살짝 보입니다. 여기도 수상 동굴을 통과하여 원숭이 서식처로 다가갑니다. 바위섬들이 깎아지른 절벽인데 원숭이들이 어떻게 살지 의문이 갑니다. 앞에 있는 가이드가 오늘 원숭이가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가가 봅니다.

바다에 원숭이가 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섬이라고 하지만, 뭘 먹고 사는지 강한 의문이 생깁니다. 안내원에게 질문하니 여기 원숭이들은 바닷고기를 잡아 연명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잡느냐고 물으니 원숭이들은 바닷속으로 고기가 보이면, 바로 잠수하여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가고 목선을 타고, 섬 주위에 한참 더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수상동굴안 신비스런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수상동굴안 신비스런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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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수상동굴 비경관광

관광유람선과 나무 목선을 타고 섬 주위를 전부 관광한다는 것은 무리라, 속도를 낼 수 있는 모터보트를 타고 섬 주위를 또 구경합니다. 수상동굴인데 모터보트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돌아다니니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수상동굴도 보이고, 삐죽삐죽 튀어나온 석회암 기둥과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버섯 같은 것도 보입니다.

섬의 구조상 유람선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 이런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하여 섬 주위를 구경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신나게 한 바퀴 돌았더니 벌써 선착장이 보입니다. 일어서려고 하니 모터보트 기사가 위험하다며 앉으라고 합니다. 바위섬 밑 부분이 부식으로 깎이고 깎여 바위섬들이 물 위에 살짝 들려 있는 느낌입니다.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통천문이라 부른다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통천문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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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게 보이는데 통천문이라 합니다. 중국 장가계에 갔을 때도 통천문을 보았는데, 여기도 있습니다. 바위섬들이 신기하여 모두들 탄성을 지르자, 선착장 부근에 와서 모터보트 기사가 한 바퀴 더 섬 주위를 돌아주며 서비스를 해줍니다.

비경관광구역 관광유람선에 특식을 공급하는 고기 잡는 어선 한 척이 보입니다. 섬과 섬 사이를 모터보트를 타고 통과하는 기분 한마디로 짱입니다. 밑에서 보니 섬 전체가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모습 같습니다. 언제 또 여기를 오겠습니까? 하롱베이 오면 비경관광은 꼭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연꽃바위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 연꽃바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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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관광할 때 너무 빨리 모터보트가 달려 겨우 스마트폰으로 한 컷 한 연꽃바위입니다. 섬의 모습이 3자매가 함께 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3자매봉이라 이름 지은 곳도 있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구역에서 1박을 할 크루즈 선 한 척이 우리와 반대로 이제 막 들어오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습기로 가득찬 하롱베이 메쿵동굴 모습
 습기로 가득찬 하롱베이 메쿵동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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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메쿵동굴

하롱베이 여행 중 관광객들이 잘 가지 않는 메쿵동굴을 잠시 소개합니다. 어찌 보면 들어가자마자 석회암 동굴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바로 앞이 확 트이는 호수 같은 곳을 만나게 되는 그런 동굴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입구가 좁아 엎드려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동굴 길이가 별로 길지 않는 맛보기 메쿵동굴도 석회암으로 생성된 동굴입니다. 여기는 관광지라 가는 곳마다 매표소가 있고,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머리가 쿵 하고 부딪치는 메쿵동굴안은 온통 바닥과 천정은 모두 습기로 가득한 곳입니다. 메쿵동굴은 석회암 기둥과 고드름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는 그런 모습을 한 곳입니다.
 
관광유람선 도우미가 판매하는 악세사리 기념품
 관광유람선 도우미가 판매하는 악세사리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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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보는 주변 풍경과 기념품 판매

하롱베이 관광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선상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약간 흐린 날씨이었지만, 우리 일행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는 듯 돌아오는 길의 하롱베이 하늘은 너무 맑습니다.

하롱베이 투안싸우 선착장에서 출발할 때부터 동행하여, 우리 일행들 도우미 역할을 한 아가씨가 선상에서 베트남 여행 기념품을 하나씩 사달라며 읍소를 합니다. 우리 일행들 전부 1-2개씩 사주며 선상에서 고마웠다고 서로 인사하는 동안, 유람선은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관광유람선이 하나둘씩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날씨 때문에 염려했던 하롱베이 관광을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태그:#하롱베이 , #비경관광구역 통천문, #모터보트, #원숭이서식처, #연꽃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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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발길 닿은 곳의 풍경과 소소한 일상을 가슴에 담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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