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하는 데어 클라시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하는 데어 클라시커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로 펼쳐진다. 격전지는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다.

데어 클라시커는 엘 클라시코를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다.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오르며 엘 클라시코 대전을 허물어버린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번 데어 클라시커는 현재 파죽지세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도르트문트와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상위권을 향해 치고 올라오는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로 축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역대 전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이 49승 30무 2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17-18시즌에는 DFL슈퍼컵과 DFB-포칼, 그리고 리그를 통틀어 네 차례 맞붙었다. DFL슈퍼컵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5-4 승리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11라운드(3-1), DFB-포칼 16강(2-1), 그리고 분데스리가 28라운드(6-0)까지 모두 뮌헨이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매서운 도르트문트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7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장 마르코 로이스를 중심으로 득점 1위 파코 알카세르(7골)와 도움 1위 자돈 산초(4골 6도움)가 꿀벌 군단의 비상을 돕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무승부 시작으로 헤르타 베를린, 묀헨 글라드바흐에 연달아 패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6승을 챙기며 분데스리가의 강호답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계속해서 1위를 지킬 것인지,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극이 시작될 것인지 두 팀의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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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7기 윤이나
해외축구 분데스리가 데어 클라시커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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