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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집배노조는 창원우체국 앞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출근 투쟁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집배노조는 창원우체국 앞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출근 투쟁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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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이 교통사고로 순직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거창우체국 한 집배원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에도 진주우체국 한 집배원이 배달 업무를 마치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차량과 충돌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 집배원은 22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근무시간 평균치 훨씬 웃돌아

집배 노동자들은 다양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집배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토요 택배 폐지', '정규 인력 6500명 증원으로 일자리 창출', '인력 증원 없는 집배 하향평준화 반대' 투쟁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집배원의 노동시간은 2745시간으로, 우리나라 임금 노동자 평균 2052시간보다 693시간이 많고, 날짜로 치면 무려 87일을 더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무 스트레스 지수는 소방관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사고를 당하는 재해율도 2016년 기준으로 직업 군인의 20배가 많다는 것은 집배노조가 요구하는 인력 충원과 토요근무 폐지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2008~2017년) 집배원 166명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근무 중 교통사고 25건, 자살 23건, 뇌심혈관계질환 29건, 암 55건 등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낸 성명을 통해 "경남에서 이어지는 집배원의 순직을 애도한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업무상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하게 강화하고, 근본적으로는 노동시간 단축, 토요 택배 폐지, 제대로 된 시간외 수당 지급, 인력 충원 등을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도는 감정 노동자의 권리 존중, 감정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계획의 수립, 감정 노동자의 고용환경 및 노동환경 실태조사, 감정노동 권리보장 교육, 가이드라인 공표, 모범 매뉴얼 배포 및 기관별 매뉴얼 작성 의무, 감정 노동자 권리보호위원회 및 권리보호센터 설치 등을 담은 '감정 노동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경남지역 감정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고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6월부터 집배노조와 함께 창원우체국 앞에서 5개월째 '출근 투쟁'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집배노조는 창원우체국 앞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출근 투쟁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집배노조는 창원우체국 앞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출근 투쟁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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