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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앞줄 가운데)와 임원들이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앞줄 가운데)와 임원들이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한국자유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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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만 회원을 자랑하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 이하 자총)이 하루 전 나온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총은 20일 350만 회원 일동 명의로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핵위협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자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우리의 삶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공동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평양 정상회담이 판문점 선언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이와 같이 9월 평양 공동선언은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특히,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지난 4월 27일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하였다"면서 "또한, 평양 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서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를 채택하여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고 말했다.

자총은 이 같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즉 "그러나, 북한은 이제까지 여러 차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합의사항을 깨트려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기 고조 및 국제사회의 긴장과 불안을 조성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자유총연맹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철저한 준수와 성실한 이행을 보여주는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그 진행 경과를 신중히 지켜보고자 한다"고 밝힌 것.

계속해서 "아울러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한미동맹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상 명제를 환기시키는바"라면서 "한국자유총연맹의 모든 활동의 판단기준은 오로지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뜻하는 '국리민복'의 정신에 있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자총은 이 같이 강조한 후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입장을 통해 "▲우리는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 및 부속 합의서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의 채택을 적극지지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의 전면 중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 강구,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 등에 대한 북한의 성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촉구 ▲남북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의 역할을 깊이 모색하고 적극 협조 하겠다"등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나온 성명서는 오전에 열린 제4차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이사회 분위기와 관련 자총 관계자는 "작년에는 전쟁이 금방이라도 날것처럼 심각했다"면서 "이번에는 한번에 해결됐다. 국민행복과 국가발전 즉 국리민복이다.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 평화를 위한 발걸음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그:#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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