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차준환 선수가 지난 2월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남자 피겨 희망' 차준환(18·휘문고)이 새 시즌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하고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차준환의 매니지먼트사 (주)브라보앤뉴는 18일 "차준환이 2018-2019 시즌 새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더 프린스(The Prince)',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OST'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차준환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 이번 시즌엔 더 성장한 모습 보이고 싶다"

쇼트프로그램 '더 프린스'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이다.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은 과거 오랜기간 김연아(28)의 프로그램 안무를 맡았던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로미오와 줄리엣'은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전설인 셰린 본이 안무를 맡았다. 셰린 본은 차준환 이외에도 올 시즌 유영(14·과천중)의 쇼트프로그램의 안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차준환은 브라보앤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선생님과 상의하며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차준환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앞서 챌린저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차준환은 오는 20~22일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리는 2018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에 앞서 실전 감각을 익힌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본격적으로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당초 차준환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에만 배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ISU로부터 11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추가 배정을 받아, 올 시즌 두 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피겨 차준환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차준환 선수가 지난 2월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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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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