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더 프레데터 >의 한 장면

영화 < 더 프레데터 >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더 프레데터>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더 프레데터>는 지난 주말 3일간 (14~16일, 현지시간) 2400만 달러를 벌며 개봉 첫주 예상대로 미국 극장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역대 프레데터 시리즈 북미 흥행 성적]
<프레데터>(1987년) 오프닝 수입 1203만달러 / 최종 수입 5973만달러
<프레데터2> (1990년) 오프닝 878만달러 / 최종 3066만달러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004년) 오프닝 3829만달러/ 최종 8028만달러
<에이리언 vs 프레데터2> (2007년) 오프닝 1005만달러 / 최종 4179만달러
<프레데터스> (2010년) 오프닝 2476만달러 / 최종 5200만달러
<더 프레데터> (2018년) 오프닝 2400만달러 / 최종 ?


그간 '프데데터 시리즈'는 지난 1987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를 시작으로 <에이리언>과의 크로스오버 2편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편이 제작된 바 있다.

위 성적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레데터> 시리즈는 생각만큼 큰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는 아니다. 물가 상승률을 적용해야 1편이 2018년 기준 1억4162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대박'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단 한 편도 미국 지역에선 1억 달러 이상을 번 적이 없을 만큼 여타 블록버스터급 시리즈에 비하면 비교적 소규모에 해당된다. 일단 이번 <더 프레데터> 역시 2400만 달러로 소박하게 출발했는데 이번에도 북미 1억 달러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위로 밀려난 <더 넌>... 뒷심 부족 보이나
 
 영화 < 더 넌 >의 한 장면

영화 < 더 넌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지난주 1위 <더 넌>은 전주 대비 66% 이상의 매출 감소를 보이며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상당수 공포물들이 북미 개봉 첫 주차 이후 급격한 흥행력 약화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더 넌> 역시 이런 성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양새다. 평단 및 현지 관객들의 평가도 좋지 못한 편이라 뒷심을 발휘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작 중에선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스> 폴 페이그 감독의 신작 <심플 페이버>가 <더 프레데터>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진입했다. 그동안 코미디 영화만 만들었던 페이그의 작품으론 이례적인 스릴러 물로 블레이크 라이블리, 안나 켄드릭 등이 주연을 맡았다.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코믹 범죄물 <화이트 보이 릭>과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언브로큰 : 패스 투 리뎀션> 등이 역시 신작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위를 차지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누적 수입 2억1613만 달러를 벌며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북미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
 
 영화 <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 > 포스터

영화 <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 > 포스터 ⓒ Universal Pictures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원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는 지난 1973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아동 대상 판타지 영화다. 잭 블랙, 케이트 블란쳇, 아역 배우 오웬 바카로가 출연한다. <호스텔> <그라인드하우스> <데스 위시> 등 주로 공포, 스릴러물을 만들어온 감독 엘리 로스가 연출을 맡았다. 국내 개봉은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9.14~16)
1위 < 더 프레데터 > 2400만달러 (첫 진입)
2위 < 더 넌 > 1820만달러 (누적 8507만달러)
3위 < 심플 페이버 > 1605만달러 (첫 진입)
4위 < 화이트 보이 릭 > 880만달러 (첫 진입)
5위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 870만달러 (누적 1억4955만달러)
6위 < 페퍼민트 > 607만달러 (누적 2424만달러)
7위 < 메가로돈 > 380만달러 (누적 1억3708만달러)
8위 < 서치 > 320만달러 (누적 1962만달러)
9위 < 언브로큰 : 패스 투 리뎀션 > 235만달러 (첫 진입)
10위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 235만달러 (누적 2억1613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