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삼성은 9일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0.5경기차로 빼앗겼던 6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2회말 2사 선발 투수 백정현이 KIA 9번 타자 한승택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6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3회말 권오준부터 호투를 이어가며 우세를 지켰다.

역전타의 주인공은 바로 강민호였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후 박한이의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선발 헥터의 2구째를 공략한 강민호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125M)이 되었다.

이후 KIA는 6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최충연-심창민으로 이어진 삼성 불펜의 호투에 막혀 더이상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 삼성 강민호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3회초 만루포 이후 5회초 중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달성한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269 OPS 0.819 WAR 1.9를 기록 중이다. 80억 FA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에, 6월 한 달동안 타율 0.219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3개월째 3할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5강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삼성은 대체불가 전력인 4번타자 러프가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며 득점력이 약화됐다. 다행히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강민호가 타점 공동 3위인 러프의 공백을 메우는 천금같은 홈런포를 가동해 5위 LG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11일 강민호가 상대할 한화 선발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 후 안정감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는 헤일이다. 다만 헤일은 지난 8월 16일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KBO리그 첫 패를 당한 바 있다. 최근 5경기 타율 0.313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강민호가 2경기 연속 짜릿한 홈런포로 헤일을 공략해 삼성의 5강 진입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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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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