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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남도당과 민중당 종전선언 운동본부는 9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제재 해제 ? 종전선언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선포했다.
 민중당 경남도당과 민중당 종전선언 운동본부는 9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제재 해제 ? 종전선언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선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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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대북제재 해제·종전선언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민중당 경남도당과 민중당 종전선언운동본부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민중당은 10월까지 '종전선언' 운동을 핵심적 대중활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중당 종전선언 운동본부'는 이정식 경남노동자민중당 위원장, 박봉렬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민중당은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을 동시에 진행하고 시군별 정당 거리연설회와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에 이어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며, 한반도는 '전쟁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땅'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 철도연결, 스포츠·문화남북교류 등 급진적인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며, 이제는 정말로 통일이 성큼 다가와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창원에서는 현재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여, 대회를 치르고 있고, 이를 응원하는 남측 응원단의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 퍼지고 있다"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여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 내었다"고 했다.

이런 성과를 설명한 이들은 "이렇듯 한반도에 불어온 훈풍은 단순히 세 번의 정상회담만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며 "전쟁이 남기고간 생채기 위에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가 뿌려졌고, 그 과정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옥고를 치러 오늘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념의 갈등과 전쟁을 이용하여, 권력을 유지해온 분단세력은 여전히 이 땅의 '종전'과 '평화정착'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평화'는 말이나 분위기만으로 짐작하여 맞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전협정'을 종전선언을 통하여 '평화협정'으로 바꿀 때, 비로소 한반도의 실제적 평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남은 지난 분단의 시기 동안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선구적인 활동을 해온 지역"이라며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도민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 온 '통일운동의 역사'였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이제 '분단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써내려 가야할 때"이라며 "'대북제재 해제·종전선언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에 경남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태그:#민중당, #종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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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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