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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자 <조선일보> 3면에 실린 '우군 없는 김동연'
 8월 20일자 <조선일보> 3면에 실린 '우군 없는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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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 수석부대표, 서울 강동구 갑)이 19일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진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직접 들을 저로서는 이런 언론보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군 없는 김동연'이란 제목의 같은 날짜 <조선일보> 보도를 소개했다.

<조선일보>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용 쇼크'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서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한 "장 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연말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 반면, 김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 경제 정책의 개선·수정'을 언급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투톱'이 보인 이견에 대해 여당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고용 위기'라며 사실상 장 실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이견에 주목하는 한편, '제목(우군 없는 김동연)'을 통해 대립 구도를 더 부각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영표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영표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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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내 수석부대표로 당·정·청 회의에 직접 참석했던 진 의원은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함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가 팩트!"라며 "있지도 않은 정부와 청와대의 갈등만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렇게 더 한 마디를 던졌다.

"정말 국익이 안중에 있기는 한가요?"

최근 고용 지표 악화로 인해 긴급하게 열린 19일 당·정·청 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추경사업과 2019년 일자리 예산을 약 2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소득 주도 성장 등의 기존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을 통해 "결국 정부가 돈 넣어서 해결하겠다는 정도밖에 안 된다.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결국 '소득 주도 성장론'이란 프레임을 폐기할 용의가 없는 것 같다"며 김 부총리에 대해서는 "유연했고,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태그:#진선미, #김동연, #조선일보, #김병준, #장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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