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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 국방부 연례 보고서 비판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중국의 미 국방부 연례 보고서 비판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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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 위협을 경고하자 중국 국방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전략적 의도를 왜곡하고 군사적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세계 평화의 구축자이자 발전의 공헌자,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군 평화 유지, 선박의 보호 항해, 재난 대응 등 국제적인 공헌을 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라며 "중국의 군 개혁과 무기 발전 및 사이버 방어 강화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겨냥한 폭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이 미국의 정찰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우주 군사화에 반대하면서 우주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목표는 안정과 비핵화, 중국 국경 인근의 미군 비주둔"이라며 "중국은 대북 제재를 지지하면서도 북한 체제의 불안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조치를 꺼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미국 측 보고서는 완전히 추측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이 매년 중국군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은 양국의 상호 신뢰를 훼손하고 이익에 부합되지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무책임한 주장을 그만두고 실제적 행동으로 양국의 군사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태그:#미국, #중국,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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