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아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보였다. 한없이 장난을 칠 것 같은 웃음기 가득한 얼굴도 집행위원장으로서 공식 석상에 설 때면 근엄해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이중인격자 같았다. 지금은 적응했다"며 밝게 웃었다.

"낮에는 막 까불다가 밤에는 진지한 게 좀 웃겼다. 이젠 버전을 좀 바꿨다. 예전에는 진지하게만 했는데 진지하니까 되는 것도 없더라. 개그맨 출신 집행위원장이니 내 버전으로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성격을) 나누었다. 집행위원장이 까불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나."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그는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이다. < 1박2일 >을 병행하면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아래 부코페) 집행위원장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간다. 최근 <서울메이트> 출연은 끝냈지만, 다른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로 약속해둔 상태라 한다. 그 와중에 유튜브 채널 '얼간김준호'를 촬영하고,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서 차린 극장 내 콘텐츠 회의를 진행한다.

13일 오후 코미디 전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JDB스퀘어에서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무겁지 않고 즐겁다"고 말했다.

"부산에 코미디 전용 극장 짓고 싶어... 현재 계획 중"

- 최근 부코페 일로 부산에 왔다갔다 하신다고 들었다. 반응이 좀 있나.
"일단 비행기를 타고 김해 공항에 내리면 부코페 이야기를 먼저 한다. 보통 < 1박2일 >이나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것 같은데, '페스티벌 때문에 오셨군요'라면서 반긴다. 또 부산에 국밥집이나 곰장어집 같은 데 가면 '부산에서 이런 걸 해줘서 고맙다'면서 서비스도 더 준다."

- 많이들 알고 계시나보다.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있다. < 1박2일 > 팀에서도 홍보를 해줬고 송은이 선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많이 안정화된 것 같다. 일단 돈이 있어야 뭘 한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이 처음에는 이러다가 '부탁페스티벌' 되겠다고 그랬다. 여기 와주세요, 돈 좀 더 주세요, 물건 팔아주세요, 그런 부탁은 그만하고 (웃음) 콘텐츠로 승부를 해야 한다."

- 처음 제1회 부코페를 시작했을 때 '5회쯤 되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했었다.
"맞다. 그러니 이제 다른 것도 꿈꾸는 거다. 코미디월드센터라고 코미디 전용 공연장을 지으려 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다행히 긍정적이다. 한 4년 정도 걸리니까 타당성 조사하고 설계하고 그러면 10회 정도 될 것이다. 페스티벌은 20일 하는데 이렇게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산에 와서 계속 코미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또 코미디언들만이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소극장은 필요하다. 모두가 같이 쓰면 좋지 않을까."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올해 제6회 부코페의 화두는 무엇인가.
"콘텐츠의 다양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쪼아맨과 멜롱이 팀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임하룡 선배님 디너쇼까지 준비돼있다. 그리고 10개국에서 40개 팀이 온다. 또 해운대 구남로에서 길거리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길거리부터 소극장, 대극장까지 동서남북으로 쭉 늘어났다."

- 또 부코페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나.
"지금 남북 화해모드이니 북한 쪽 코미디언도 데려오고 싶다. 해마다 이야기하는데 그간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어떻게 될 것 같다. 좀 알아봤는데 북한에는 코미디언이 없고 서커스나 만담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할 수 있다고 하면 정말 만나서 내년 페스티벌에 오기로 약속하면 좋을 것 같다. 그 분들이 직접 부산까지 오시면 어떨까."

- 이번에 부코페에 거리 공연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버스킹 같은 느낌으로 해운대 구남로에서 진행한다. 다른 영화 페스티벌과 부코페가 다른 점은, 우리는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객들이 웃으면 공연을 더 할 수도 있는 거고 반대로 반응이 없으면 장소를 이동해서 공연할 수도 있다. 그런 애드리브가 허용되니까 소통한다는 느낌이 클 것이다."

- 해외 거리 공연은 어떤가.
"해외는 보디페인팅 퍼포먼스를 한다든지, 마술처럼 공중에 떠있는다든지 다양한 행위 예술자들이 참여 한다. 아, 1947년에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에 초대 받지 못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프린지(변두리) 페스티벌을 열어 공연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그 프린지 페스티벌이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부코페는 두 가지 개념이 모두 섞인 페스티벌이 됐으면 한다. 길거리에서도 하고 정식 극장에서도 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그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페스티벌 기간에 퍼포먼스를 하시는 분들이 거리 공연을 많이들 신청해주셨으면 좋겠다."

- 다른 페스티벌에서 벤치마킹한 것이 있나.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다녀온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이 그러는데, 거기서는 무료 공연도 많이 한다더라. 공연을 보고 밖에 나가서 음식을 먹고 맥주도 마시고 기념품을 산다. 즐길 수 있게만 해주면 돈은 알아서 쓴다. 결국 그러면 시(市)가 돈을 번다. 부산시도 관광객이 많이 몰려 경제 발전에 도움도 되고 그랬으면 좋겠다. 또 몬트리올은 다른 아티스트들하고 음식점, 술집들과 같이 유치하는 공연이 있다고 들었다. 공연과 음식이 콜라보를 하는 거다. 그렇게 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

"집행위원장 자리 내려놓고 나도 공연 하고싶어"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이번에 직접 공연은 안 하나.
"이래저래 확인할 것이 많아 현장에서는 못할 것 같다. 집행위원장 자리 내려놓으면 나도 하고 싶다. '빤스'만 입고 길거리를 뛰어다닌다든지 그런 거."

- 언제쯤 김준호가 거리 공연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송은이 선배에게 집행위원장 하라고 말은 하고 있는데 (웃음) 송은이 선배든 김대희 형이든 누군가 하게 되면 난 다시 개그맨으로 역할을 해야지."

- 송은이씨가 인터뷰 중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를 언급하면서, '헌신이 없으면 저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인터뷰 나도 봤다. 나 칭찬한 건 꼭 챙겨본다. (웃음) 누나는 워낙 칭찬을 잘 한다. 나보다 날 믿고 따르는 스태프들이 더 헌신했지."

- 부코페 집행위원장으로 코미디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페스티벌은... 땅에서 뛰어노는 개그맨들에게 잔디에서 축구공 차게 만들어주는 느낌의 일이라 본다. 사실 문화를 만든다? 코미디 월드를 만든다? 그런 느낌이 즐겁다. '준호야 너 좀 멋있다' 그런 느낌? (웃음) 같이 일하는 개그맨 스태프들 만나면 가끔 울컥하는 일이 있다. 사실 처음에는 별 거 아닌 행사로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관심 갖고 와서 웃고 한다는 게 좋다. 싸운 부부가 와서 우리 공연을 보고 화해하고 갔다는 피드백도 있고, 아이하고 대화가 없었는데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말도 있고, 그런 말을 들으면 더 동기부여가 된다. 광대인 나로선 까불고 웃겨야지 하고 말았는데 이젠 스스로 부여하는 웃음의 가치가 더 커진 것 같다."

- 공식석상에서 "개그맨들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무슨 뜻인가.
"예를 들어 무대에서 맥주병이 필요한데, 개그맨들이 돈을 못 벌면 종이로 맥주병을 만들어서 개그를 한다. 요즘 넷플릭스나 유튜브 코미디를 보면 CG까지 넣어서 개그하는데, 이러면 누가 보겠나. 또 개그맨들 중에 환경이 어려웠던 애들이 되게 많다. 그걸 잘 이겨내고 돈을 번 애들이 하는 못 사는 이야기와 진짜 어려워서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건 다르다. 그건 코미디가 아니라 현실이지. 개그맨들이 행복해야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웃음을 준다. 다들 잘 먹고 잘 살아서, 진짜 본인이 행복해서 행복한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

"유튜브 계정 구독자 100만 찍으면 노하우 공개할 것"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유튜브 계정 '얼간김준호'를 운영하는 건 어떤가.
"(웃음) 내가 가끔 내 계정을 보면 한심해서 웃는다. 허접한 일은 다 하니까. 그런데 저런 게 더 웃기다. 지금은 오히려 유튜브가 내게 더 맞다. 사실 개그를 짠다는 건 엄청 힘든 일이다. 잠깐 쉬면 감이 뚝 떨어진다. 개그맨은 쉬면 안 된다. <개그콘서트>나 <코미디빅리그>나 이렇게 소재 제한 많고 이렇게 웃기기 힘든 환경에서 누군가를 웃기는 건 위대한 일인 것 같다."

- 유튜브 계정은 계속 볼 수 있나.
"딱 (구독자) 100만 명 찍고 돈 벌기 시작하면, 처음 시작할 때부터 100만 명을 모으는 과정까지 개그맨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내가 이렇게 했고, 이렇게 하면 얼마씩 번다고. '야, 강유미는 얼마 번대' 이렇게 말해도 채워지지 않아서 직접 해보려고 시작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하나의 개그를 성공시켜 이를 공연이나 넷플릭스, 방송 등 아이템으로 내면 어떨까. 코미디를 다양하게 팔아야 한다."

- 최근 KBS를 제외하고 지상파 코미디언 공채가 모두 사라졌다.
"활동할 프로그램이 없는데 뽑으면 뭐 하나. 책임을 못 지니 안 뽑는 게 낫다."

- 공채 대신 기획사 쪽에서 코미디언을 육성하는 방향이 맞다고 보는 건가.
"맞다. 지금 JDB엔터테인먼트에는 스무명 정도 연습생이 있다.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연습생을 뽑으려고 한다. 그 중에서 잘하는 친구들만 극장에 올리고 TV 등 다른 채널로 활로를 열어주려고 한다. 그 전에 한 2년 반 정도의 연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어깨가 무겁겠다.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난 고문 격으로 일을 하고 있고 사실 거의 김대희 형이 일을 하고 있다. 여기 개그맨 시험에 10번 떨어진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가 연습생들을 책임지고 있다. 많이 떨어져봐서 연습생의 비애를 아는 거다. 내가 20년 동안 개그를 하면서 만난 개그를 좋아하는 진정성 있는 스태프들이 많다. 그게 내 인복이다. 내가 할 것을 그 친구들이 하니까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 서로 함께 하다가도 헤어질 수 있는 건데, 난 이제 안 좋게 헤어지는 게 너무 싫다. 헤어지는 것도 매너 좋게 헤어졌으면 좋겠다. 결국 코미디는 사람 대 사람으로 하는 작업이라 '사람이 먼저다'라고 (웃음) 볼 수 있다."

- 코미디언들이 TV가 아닌 유튜브나 공연 등 다른 플랫폼으로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따지고 보면 엄마 말도 안 듣고 장난치다가 개그맨 된 놈들이 플랫폼을 믿거나 공채를 믿는 게 아이러니하다. 자기가 찾아서 해야 하나. 개그맨들 머리 좋지 않나. 그쪽에 먹거리가 없으면 플랫폼을 찾아서 또 다른 플랫폼에 맞는 개그를 개발하는 게 개그맨의 기본 상(像)이다.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난 개그맨 자격이 없다고 본다. 송은이 선배가 VIVO라는 채널을 만들어서 더 많은 일을 만드는 걸 보여줬는데, 의식 있는 개그맨들이 뭉쳐서 뭐든지 개발하면 그쪽으로 흐름이 갈 것이다. TV든 라디오든 유튜브든 우리가 가는대로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 김준호 개인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
"누군가 이 질문을 물어보면 난 항상 하와이에 있는 보라보라섬에 가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웃음) 반은 거기 있고 반은 콘텐츠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50대 전까지는 코미디월드센터를 만들고 단편 영화를 3편 정도 찍었으면 싶다. 아직 할 게 많다."

- 하필 왜 보라보라 섬인가?
"내가 아는 섬 중에 가장 유명한 섬이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그 섬에 많이 산다고 한다. 200억 정도 있어야 한다고."

- "개그맨들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이라고 말한 게 그 뜻이었나.
"그렇지.(웃음)"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6회 부코페'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김준호 부코페 코미디페스티벌 1박2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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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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