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독수리 오형제(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신인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연습실을 공개했다.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후 2008년까지 4000회 공연,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대표 뮤지컬 중 하나다. 독일 그립스(GRIPS)극단의 폴커 루드비히가 쓴 을 원작으로 해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IMF시대를 배경으로 해 한국적인 시각에서 새로 번안, 각색한 작품이다.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연변처녀 '선녀'가 사모하는 '제비'를 찾아 서울에 도착해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 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냈다.

10년 만에 돌아온 <지하철 1호선>은 917명이 지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11명의 신예배우(이홍재, 손진영, 김태영, 윤겸, 정재혁, 장혜민, 최새봄, 손민아, 이승우, 제은빈, 박근식)를 선발, 치열한 연습을 통해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여기에 6인조 라이브 밴드, 일본어, 영어, 중국어 자막 제공 등을 통해 작품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전 출연 배우들로 구성된 게스트 출연을 제외한 전 공연을 원 캐스트로 소화할 배우들은 설렘과 기대를 담아 <지하철 1호선>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1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지하철 1호선>과 함께 나라는 사람도 다른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탄생하는 것 같은 설렘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학전의 역사 한페이지에 한땀 한땀 새겨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너와 나 우리 함께 지하철 1호선 타봅시다! 다시!" (배우 손진영)


"내가 이 일을 조금 더 해도 되는구나. 내가 이 일을 정말 하고 있구나… 그런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배우 이홍재)
"많은 관심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무대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김태영)


"아프던 기쁘던 사랑이 함께하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배우 이승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참여해왔던 선배 배우들에게도, 이 작품을 그리워하고 아껴주시는 관객분들에게도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훌륭한 작품이라는 마음 심어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배우 손민아)


"공연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언론에 노출이 된다고 하니 설레기도 하면서 동시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초심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남은 기간 정말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 기대가 많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배우 제은빈)


"2시간 50분 동안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모두 지하철을 타세요~!" (배우 정재혁)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미래의 스타로 거듭날 배우들을 조금 먼저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