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이번 시즌 계속되었던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지난 4시즌 동안 가을야구를 한 NC지만 2018 시즌 NC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3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에게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첫 2연전을 끝냈다.

NC의 상승세에는 두 명의 이적생 역할이 컸다. 바로 지난 2017 시즌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한 투수 강윤구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외야수 이우성이다.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강윤구

강윤구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강윤구는 넥센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트레이드 후 2017 시즌 강윤구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6경기(5경기 선발)에 등판한 강윤구는 54.2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18 시즌 현재 강윤구는 NC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51경기에 등판한 강윤구는 36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준수한 출발을 한 강윤구는 5월과 6월 각각 평균자책점 14.73, 11.81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7월 강윤구는 NC의 핵심 불펜으로 거듭났다. 15경기에 등판한 강윤구는 16.2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16, WHIP 0.90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능력과 함께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윤구는 현재 팀 내 다승 1위에 올라있다.

NC는 김진성-원종현-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불펜과 함께 가을 야구를 했다. 하지만2018 시즌 김진성은 부진에 빠져 있으며 원종현도 예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임창민은 시즌 초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윤구의 활약은 NC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우타 거포의 모습을 보여준 이우성

 4일 멀티히트로 NC의 승리에 기여한 이우성

NC 이우성 ⓒ NC 다이노스


이우성은 NC와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만 24세의 젊은 선수인 이우성은 두산 시절부터 우타 거포 유망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8 시즌 본격적으로 1군 경기에 나선 이우성은 두산에서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7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48 OPS 0.827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한 후 이우성은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었던 권희동이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성범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우성의 가세는 NC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중심타선의 힘이 약한 시점에서 이우성이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NC도 충분히 좋은 타선을 보유할 수 있다. 수비에서 보완할 점이 보이지만 타격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우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역 문제도 해결한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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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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