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김찬형 김찬형은 7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NC 내야수 김찬형 김찬형은 7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안병용


지난 4시즌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했지만, 2018년은 NC에게 힘겨운 시즌이다. 특히 내야에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아 타격이 컸다. 2017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모창민과 2016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은 박석민은 부상으로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이어 손시헌도 최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최근 신인 내야수 김찬형이 1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고를 졸업한 후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3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찬형은 2018 시즌 전까지 1군 출전이 2번밖에 없었다. 2018 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지난달 5일 김찬형은 1군으로 콜업되었다.

12일 현재 김찬형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8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콜업 후 6월 타율 0.231를 기록하며 적응기를 보낸 김찬형은 7월 들어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콜업 후 지적받았던 수비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NC는 베테랑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모창민은 부상 전까지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37안타 5홈런 30타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399 OPS 0.716 wRC+ 80.2로 2017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스탯티즈 기준 War도 -0.08에 그쳤다. 박석민 역시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44안타 6홈런 24타점 출루율 0.322 장타율 0.367 OPS 0.689 wRC+ 76.8로 부진했고 스탯티즈 기준 War은 -0.14에 그쳤다. 이어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부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손시헌 역시 2017 시즌 0.350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타율 0.204에 그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 21세의 젊은 선수인 김찬형의 성장은 NC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NC지만 김찬형이 내야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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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형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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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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