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정재찬, 유리한테 배워요! 정재찬 교수와 방송인 김제동(오른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소녀시대 유리가 만드는 하트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정재찬, 유리한테 배워요! 정재찬 교수와 방송인 김제동(오른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소녀시대 유리가 만드는 하트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이정민


"낮은 무대, 높은 객석"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김제동의 톡투유>가 가진 프로그램의 성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무대에 있는 출연진보다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더 많이 넘기고, 관객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 프로그램. 그것이 <김제동의 톡투유>가 가진 본질이다. 지난달 29일 <김제동의 톡투유>는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로 바꿔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배우 류수영씨에게 <톡투유>에 찾아온 소감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낮은 무대, 높은 객석이 마음에 들어서 왔다'고 이야기해주더라. 객석이 그저 '객석'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시즌2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민수 피디)

"시즌2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그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그것이 가장 큰 목표다. (무대) 앞에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쪽이 앞이라는 생각, 그게 <톡투유>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김제동)

"시즌2를 다른 모양으로 꾸미려 할 때, 제동씨가 프로그램이 가진 본질이 바뀐다면 MC를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웃음) (시즌1과 비교했을 때) 하나도 바뀐 건 없다. 무엇보다 <톡투유>가 가진 소중한 점을 MC가 잊지 않고 있다." (이민수 피디)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 행복을 기도합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 행복을 기도합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 이정민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김제동의 톡투유2 - 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김제동은 여러 번 "'톡투유'는 (녹화장에) 오시는 분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은 여러모로 톡투유 녹화장을 연상시켰다. 김제동은 질문을 하는 기자의 이름을 여러 차례 묻고는 이름을 부르면서 대답을 하는 등 대화를 유도했다. 또 <톡투유> 시즌2 출연자 중 한 명인 정재찬 교수는 "<톡투유>와 잘 맞는 시 한 편을 소개하겠다"면서 이문재 시인의 시 '지금 여기가 맨 앞'을 취재진 앞에서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그대를 듣는다>를 쓴 정재찬 교수는 "처음 방송 제안을 받았을 때 제작진에게 '방송에서 시를 읽고 싶은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톡투유> 녹화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따뜻한 시를 선사하고 있다.

김제동은 "방송이 시청률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시를 읽는다. 제작진들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잃지 않고 가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김제동은 "<톡투유>는 내가 진행하는 TV 프로그램 중 내겐 1순위이고 내게 가장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말로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 걱정 이어 행복 나누기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김제동의 톡투유2' 정재찬 교수, 유리 옆이라 활짝 정재찬 교수(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소녀시대 유리와 방송인 김제동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정재찬 교수(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소녀시대 유리와 방송인 김제동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김제동은 "그동안 <톡투유>를 찾아준 관객들이 6만 2000명이다"라고 언급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이 내게는 강렬하고, 그 분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녹화장에 왔을까 짚어보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부제가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행복한가요 그대'로 바뀐 이유에 대해 이민수 피디는 "걱정이 없어진 사회는 아니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민수 피디의 답변에 이어 김제동은 "사회적 분위기도 바뀌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 방향 속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잘 전달하는 것이 <톡투유>가 가진 본질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유리 "프로그램의 취지, 내가 바라는 세상과 닮아 있어"

'김제동의 톡투유2' 유리, 행복을 주는 건강미인 소녀시대 유리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소녀시대 유리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톡투유>가 가진 깊고 진한 향을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 남은 녹화도 어떻게 청중들과 소통할지 기대된다. 청중들의 이야기를 갖고 대본을 만들고 교감한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함과 위로가 필요한 것 같다. 이를 가장 가까이서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톡투유>가 아닐까." (소녀시대 유리)

시즌2 새 출연자로 소녀시대 유리가 합류하게 됐다. 유리는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로그램의 취지가 내가 바라는 세상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는 인상적인 답을 남겼다.

이민수 피디는 "유리씨를 캐스팅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한 팬이 인터넷에 쓴 게시글이었다. 유리가 가진 세 가지 장점을 말하며, 첫째는 외모, 둘째는 인성, 셋째는 다정한 심성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하며 "그 글에 끌려서 유리씨에게 만나자고 했다"고 하며 웃었다.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유리, 호흡척척 방송인 김제동과 소녀시대 유리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방송인 김제동과 소녀시대 유리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이민수 피디의 말에 유리 또한 "세 가지 장점에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유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여성 분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이민수 피디님과 했다"면서 본인의 역할을 깊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제동의 톡투유2' 제이레빗, 행복을 노래해요! 듀오 제이레빗(정다운, 정혜선)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듀오 제이레빗(정다운, 정혜선)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정민


지난 시즌 무대 위 음악을 담당했던 밴드 '옥상달빛'에 이어 이번 시즌 <톡투유>에는 '커피소년'과 '제이레빗'이 참여하게 됐다. 커피소년은 "톡투유와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음악을 통해 이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고, 제이레빗의 보컬 정혜선씨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음악과 노래로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민수 피디는 커피소년과 제이레빗, 폴 킴으로 이루어진 '행복DJ' 참여진을 두고 "TV 출연을 처음 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톡투유'의 지향점에 다들 동의해주었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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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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