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마동석, 안무서워요! 배우 마동석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챔피언' 마동석, 안무서워요! 배우 마동석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이정민


형사 영화를 만들고 싶어 <범죄도시> 제작과정에 참여했던 마동석의 다음 꿈은 팔씨름이었다. 2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에 선공개 된 영화 <팔씨름>은 "어렸을 때부터 팔씨름 스포츠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던 마동석의 바람이 담긴 영화였다.

"사실 <범죄도시> 홍보할 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고 무리수를 뒀는데, 이 영화야말로 정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잔인하고 강한 영화 말고 따뜻하면서 재밌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마동석)

팔씨름에 대한 애착

<범죄도시> 경우처럼 마동석은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챔피언> 제작 과정에 상당 부분 관여했다. 극 중 주인공인 마크(마동석)가 어렸을 적 미국에 입양된 캐릭터라는 걸 제외하면 마크가 영화 초반 겪는 일들과 품고 있는 정서는 마동석의 실제 경험을 녹인 결과물이었다.

이 작품으로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된 김용완 감독은 "마크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도 그렇고, 실제로 마동석 배우가 한국에 왔을 때 팔씨름을 정말 좋아해서 이런 저런 일을 겪은 것 역시 영화에 반영했다"며 "팔씨름 영화가 아시아엔 없어서 영상적으로 많이 고민했는데 배우 분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팔씨름 자체를 강조하기 보단 힘들 때 손잡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연고가 없이 외로운 마크의 손을 잡아주는 수진(한예리)과 준형(최승훈), 준희(옥예린) 남매, 또 마크의 매니저지만 나쁜 자의 손을 잡을지 갈등하는 진기의 손을 잡아 주는 마크 등.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손잡고 위로를 주고받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김용완 감독)

'챔피언' 한예리, 기분 좋은 미소 배우 한예리가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동료배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챔피언' 한예리, 하얀미소 배우 한예리가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동료배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이정민


물론 팔씨름 자체를 등한시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아마추어 전적이 있는 마동석은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전문적인 훈련을 약 2년 간 받았다. "묵묵히 운동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절대 가짜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마동석은 "한국에선 아직 단순한 놀이처럼 알려졌지만 제가 알기론 세계팔씨름연맹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형, 준희 남매의 엄마 수진 역의 한예리는 "영화의 상당 부분을 아이들이 차지하고 있기에 우선 아이들과 친해지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최대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챔피언>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한창 상영 중인 5월 1일에 개봉한다. 지난해 <범죄도시>로 <킹스맨2>와 맞붙어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마동석은 "작년엔 너무 운 좋게 사랑받아서 영화가 잘 됐는데 <어벤져스3>를 보실 분들은 빨리 보시고 우리 영화로 넘어와 달라"고 재치있게 당부했다.

김용안-마동석-한예리-권율, 우리가 '챔피언' 김용완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배우 마동석, 한예리, 권율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김용안-마동석-한예리-권율, 우리가 '챔피언' 김용완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배우 마동석, 한예리, 권율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족 휴먼 드라마다. 5월 1일 개봉.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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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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