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테리코 화이트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SK의 우승을 이끌었다.

▲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테리코 화이트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SK의 우승을 이끌었다. ⓒ KBL


서울 SK는 18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DB를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SK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25득점 7.5어시스트 5.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우승에 일조했다.

2016~2017 시즌부터 SK에서 활약한 화이트는 장점인 3점슛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첫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2.35 득점을 기록하며 SK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후 재계약을 맺은 화이트는 2017~2018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9.26 득점을 기록하며 SK의 2위 등극에 일조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한  화이트는 기자단 투표
총 95표 중 64표를 받아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었다. 화이트는 2002~2003 시즌 데이비드 잭슨(원주 TG, 현 원주 DB) 이후 15년 만에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결정전 MVP 선정되었다. 우승 후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화이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우승이 확정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정말로 좋았다. SK에게는 1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좋았다."

- 시리즈 첫 2경기를 모두 졌다. 어떻게 극복했나?
"0승2패로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당장 눈앞에 놓여진 우승이라는 목표에 집중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 챔피언 결정전 MVP도 수상했다. 정말 뜻깊을 것 같은데
"MVP로 선정되어 정말로 영광이다.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고 승리로 함께 보상을 받은 것 같다.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번 시즌 어땠었나?
"시즌 중 부상당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었고 시즌 마지막에는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 KBL의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이제 장신 선수(KBO는 최근 신장 제한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가 되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KBL은 자신들이 새로운 규정과 함께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KBL에서 활약할 수 있어 좋았고 한국이 그리울 것이다."

- 한국에 오기 전에는 NBA 디트로이트에 지명을 받았었다. NBA에 다시 도전할 계획은 없나?
"NBA에 지명을 받은 것은 인생에서 정말로 행복한 경험이었다. 루키 시즌에 프리시즌을 소화하면서 부상을 당했었고 이후에 어려움이 있었다. NBA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 화이트에게 SK는 어떤 팀인가?
"이전부터 KBL이 좋은 리그라고 들었었고 때문에 트라이 아웃에 참가했었다. SK는 정말로 좋은 팀이다. 선수들을 존중해주었고 잘 대해주었다. SK에서 활약할 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

- SK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모든 KBL 팬분 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KBL이 좋은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SK 팬분들은 정말로 최고다. 모든 응원에 감사드리고 이번 우승은 팬들을 위한 것이다. 항상 SK를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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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테리코 화이트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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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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