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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의 이한열, 박종철 열사 마케팅.
 종로학원의 이한열, 박종철 열사 마케팅.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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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학원 홍보가 논란을 일고 있다.

종로학원은 학원 홍보에 고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이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활용한 바 있다.

해당 홍보 문구에는 "영화1987 주인공 박종철, 이한열 모두 종로학원에서 재수"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 둘이 모두 종로학원을 거쳐 대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두 열사의 이력도 소개했다.

그중 박종철 열사에 대해서는 '1983년 종로학원 재수, 84년 서울대 언어학과 입학'이라고 적었다. 이한열 열사는 '85년 종로학원에서 재수, 86년 연세대 경영학과 입학'이라고 적었다.

해당 홍보 게시물은 지난해 12월 종로학원 본원의 지시로 각 학원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보는 논란을 불러왔다. 두 열사를 마케팅에 이용해도 되는거냐라는 비판이다.

해당 홍보 문그를 접한 대학생 이한나(24)씨는 "영화 <1987>을 무척 감명깊게 봤다. 그런데 그걸 학원홍보에 이용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김민석(18)군은 "저 두 분은 우리나라에 아주 의미가 깊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학원 홍보용으로 나올 분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문구에 마케팅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현재는 모두 철거한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 이한열 열사 기념관 측에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설명했다. 앞으로 다른 방법으로 열사의 업적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종로학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해 대입에 성공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태그:#종로학원, #이한열, #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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