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예상보다 일찍 복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해리 케인은 지난 12일(한국 시각) 영국 도싯주의 딘 코트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에서 부상 당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이번 시즌 득점왕은 리버풀FC의 모하메드 살라에게로 넘어가리라는 관측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케인은 부상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해 2경기만에 첼시 원정 경기에 교체로 투입됐다. 득점왕 경쟁은 다시 안개 속에 빠지게 됐다. 당초 해리 케인의 부상은 약 한 달 정도로 예상되었지만 케인이 2주만에 복귀하면서 토트넘의 TOP4 굳히기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케인 개인으로서도 다시 한번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케인이 3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은 역시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현재 29골로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케인은 24골로 살라와는 5골차이다. 살라가 현재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5골 차이는 상당히 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이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등 '벼락치기'에 상당히 강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살라 또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양 선수에게 남은 경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시즌 종료까지 리버풀은 6경기 그리고 토트넘은 7경기가 남아있다. '지키려는 자' 살라와 '빼앗으려는 자' 케인의 경쟁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말 리버풀과 토트넘은 각각 에버튼과 스토크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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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케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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