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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 최대호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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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진실공방에 이어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논란까지 벌어져 선거판이 뜨겁다. 여기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아래 전공노)이 가세해 사태가 더 복잡하다. 이로 인해 고발 사태까지 벌어졌다.

논란의 핵심에 선 이는 최대호 예비후보(60. 전 안양시장)다. 경선 상대인 이정국 후보(55. 전 동안을 지역위원장)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그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안양시 예비후보는 이들과 임채호 후보(58, 전 경기도의원), 김삼용 후보(57,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장) 등 총 4명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아직 예비후보가 없다. 이필운 현 안양시장이 자유한국당 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공노는 최 후보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와 자격검증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제출해서, 진실공방과 가짜뉴스 흑색선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전공노는, LH로부터 지난 2017년 안양시 터미널 부지를 약 1100억 원에 낙찰받은 건설회사 실소유주가 최 후보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 개발이익을 노리거나 되팔아 차익을 남길 목적으로 매입했을 수 있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 후보 안양시장 재임 시절(2010년~2014년)에 측근들이 안양 박달석수하수종말 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특혜 비리 등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은 일이 있다며, 예비 후보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완 관련, 최 후보의 경선 상대인 이정국·임채호 후보는 안양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도덕성과 정책 검증 토론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이정국 후보와 토론회를 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토론회 제안을 거절했다.

최대호 후보, 경선 상대 후보와 공무원 노조 고발

이정국 안양시장 예비후보
 이정국 안양시장 예비후보
ⓒ 이정국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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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임채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 임채호 선거대책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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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 측은 또한, 이정국 후보가 지난달 27일 한 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 고발(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섰다. 경기도당 윤리심판위원회에 '해당 행위 혐의'로 제소도 했다.

최 후보 측은 손영태 전공노 정책연구원장과 고광식 부정부패 방지위원회 위원장도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최 후보는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뉴스, 흑색선전 법률대응단' 구성을 경기도당에 제안했다. 출마자들에게는 '더민주 가짜뉴스 대응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당원들에게는 'NO FAKE NEWS' 선언을 제안했다. 반격에 나선 것이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선과정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후보들을 퇴출하고, 이들의 불법을 부추기는 외부 세력에게 단호한 법률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 기자가 전공노 등이 제시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그들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경선 상대인 임채호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최 후보가) 본인에게 덧씌워진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해, 의구심만 증폭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반격에 나섰다.

임 후보는 성명에서 "선거를 앞두고 고발 행보를 이어가 당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 명백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태그:#안양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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