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감동의 아리랑'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감동의 아리랑 프로그램을 은반 위에 수놓으며 박수를 받았다.


민유라-겜린은 20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에서 86.52점(기술점수 44.61점, 구성점수 41.69점)을 받았다. 민유라-겜린은 쇼트댄스 61.22점과 합산해 총점 147.74점을 받았다. 현재 2그룹까지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이들은 18위를 확보했다.

민유라-겜린은 2015년 팀을 결성한 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겜린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두 사람의 국적도 모두 한국으로 통일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독일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4위에 올라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출전한 후 16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일궈냈다.

이들에게 평창은 특별했다.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자 올 시즌 프리댄스 음악으로 '아리랑'을 택했기 때문. 그렇기에 순위와 점수는 의미가 없었다. 그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선율인 '아리랑'을 선보이는 것이 이번 대회 바람이자 목표였다. 그리고 이들은 꿈의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부르며 성공적으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로 '독도'가 언급된 부분의 가사가 빠지기는 했지만, 이들이 그려낸 퍼포먼스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그룹 네 번째로 등장한 민유라-겜린은 가수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스테이셔너리 리프트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레벨4를 받으며 첫 기술요소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가사 선율에 맞춰 다양한 에지 전환을 보여주며 서큘러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을 기록했다, 콤비네이션 스핀도 모든 회전 수를 채우며 레벨4를 채웠다.

이어 민유라의 아름다운 공중동작이 인상적이었던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도 레벨4를 기록했다. 그리고 민유라가 아리랑 가사를 따라 부르며 다이고날 스텝 시퀀스를 수행해 나갔다. 아리랑 가사가 나오자 장내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로테이셔널 리프트에서는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민유라와 겜린은 코레오그래픽 스핀 무브먼트와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에서 아름다운 포지션을 선보이며 꿈의 연기를 모두 마쳤다.

이들의 연기가 마치자 장내에는 태극기 물결과 함께 환호성이 쏟아져 나오며 두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민유라-알렉스 겜린 선수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이희훈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민유라 겜린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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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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