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로 1월 컴백을 맞이한 청하

<롤러코스터>로 1월 컴백을 맞이한 청하 ⓒ MNH엔터테인먼트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1월부터 여자 솔로 가수들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시작점을 끊은 것은 청하. 그녀는 지난 17일 신곡 'Roller Coaster'와 앨범 < Offset >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청하는 2017년 여름 솔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앨범 < Hands on Me >와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는 한창 치열하던 여름 가요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순위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덤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피처링을 맡은 래퍼 넉살과의 인연으로 Mnet <쇼미더머니6> 특별 출연하기도 하고, 베이빌론의 신곡에 피처링을 하는 등 잔잔히 활동을 이어가다 이번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롤러코스터'는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최상단으로 진입한 데 이어 멜론 등 대형 음원사이트에서도 10~20위 사이의 일간 순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선미는 '주인공'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선미는 '주인공'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후발주자는 선미다. 2007년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그녀는 한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결국 다시 돌아와 2017년 2월 팀이 해체할 때까지 함께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선미는 지난해 여름 '가시나'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2014년 '24시간이 모자라'로 대중의 환호를 이끌어낸 바 있는 그녀의 솔로 재도전은 대형 그룹과 기획사를 떠난 상태로 새로 시작하는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18일, 약 5개월만에 새 싱글 '주인공'으로 컴백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에서 연이어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21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수지는 22일 선공개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발표했다.

수지는 22일 선공개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발표했다. ⓒ JYP 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수지가 22일 새로운 곡을 발표하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보 < Faces of Love >의 선공개곡인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현재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2013년을 마지막으로 공식 그룹 앨범을 발표한 적이 없다. 하지만 수지는 꾸준하게 연기와 OST를 통해 대중과 호흡했고 지난해 1월 < YES? NO? >라는 제목의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순식간에 1위를 기록했고, 오랜 시간 그 위치를 지켰다. 본 타이틀곡 'Yes No Maybe'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미스에이의 에이스 수지에서 솔로 여가수 수지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앨범 < Faces of Love > 역시 전작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공개곡을 먼저 발매한 뒤, 본 타이틀과 전체 앨범은 약 1주일 후 공개하는 형식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선공개곡이 큰 화제성과 더불어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이 전략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수'로서의 수지의 위치가 더 단단해짐은 물론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걸그룹'의 시대가 진행되며 위상 높은 솔로 여가수가 많이 줄어든 것이 한국 가요계의 현실이었다. 그나마 2000년대 후반에는 이효리가, 2010년대에는 현아와 아이유가 그 명맥을 이어주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세 여가수들의 활약은 새로운 대세 솔로 여가수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선전이 한국 가요계의 색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연예 가요계 청하 선미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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