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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에 그냥 누우면 화상 등으로 인해 위험하다는 최근 보도가 있다. 겨울철 우리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게 전기장판뿐일까?

노량진 학원가. 지나가는 여학생들이 손에 조그만 주머니 같은 걸 쥐고 다닌다. '핫팩 (손 난로)'이다. 야외 행사장에 가면 이 물건을 나눠주는 건 필수 코스다. 스포츠 선수도, 노점 상인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다들 유행처럼 들고 다닌다. 한번 발열하면 보통 10시간 정도는 온도를 유지하니 야외활동 시 필요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어른이든 아이든 이 핫팩을 경시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가 있다. 어느 학생은 허벅지가 뜨끔해 놀라서 보니 몇 시간 전에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고 잊은 핫팩에 데였다고 하소연 한다. 핫팩을 장기간 피부에 접촉시킬 경우는 저온 화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에 바로 붙여 접촉은 금하고 옷 위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저온 화상이란 40∼7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지만 아기는 물론 사람에 따라 성인에게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핫팩은 신속히 발열된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다. 서서히 데워져서 적당한 온도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조일이 최근 것일수록 양호하며, 유통기한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어떤 핫팩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등록한 제품도 있다고 한다. 속칭 무차별 수입된 중국제나 국산 불량품도 주의해야 할 경계대상이다.

아래는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 서울연합회 동작지회 한 회원이 '안전활동 밴드'에 올린 글이다.

[핫팩 공해]

"급격한 기온 하강과 미세먼지로 인해 핫팩과 마스크가 대세인 요즘 문득 '핫팩 공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가정에선 통상 재활용 봉투에 넣어 버리지만 밖에서는 그냥 버리기 십상. 썩지 않는 내용물들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환경상의 염려도 된다. 핫팩 속 내용물이 의심스럽고 걱정되기도..

차에 두고서 며칠이 지난 후 딱딱해진 핫팩의 냄새를 맡아보니 '녹슨 쇠' 냄새가 난다. 만일 아기들이 갖고 놀다 핫팩의 주머니가 터져 입에라도 들어가면? 하는 끔찍한 생각마저 든다. 못처럼 작은 쇠붙이나 플라스틱 못에 찔려도 뇌사상태까지 가는 현실에서 생활안전상 핫팩이 우려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핫팩(손난로)은, 식품급 아세트산나트륨 용액과 물로채운 플라스틱 파우치로 구성된다. 또한 이 파우치에는 작은 스테인리스 강철판도 있다"고 적혀 있다. 이로 미루어볼 때 결코 간단치가 않다.

이 회원의 말이 과장이 아닌듯하다. 핫팩은 생활안전 부분에도 쓰레기 폐기물 처리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 물건으로 인식된다.

겨울철 핫팩 사용과 폐기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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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겨울, #핫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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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안전관찰위원 겸 안전보안관, 국민예산감시단, 국민안전진흥원/대한안전연합/서울시민파수군협회 고문, 한국안전방송신문, 위키트리, 내손안에서울 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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