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27일 대전진보교육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27일 대전진보교육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27일 대전진보교육감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27일 대전진보교육감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대전지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경선에 가장 처음으로 등록했다.

성 소장은 27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을 방문, 대전지역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구성된 '대전교육희망 2018'에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등록을 마친 성 소장은 "저는 오늘 대전에서도 진보교육감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대전 시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고자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저 성광진은 학교혁신과 열린 시민행정으로 '오늘이 행복한 학교', '미래가 숨 쉬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구성된 '대전교육희망 2018'을 "시민의 명령이고 진보의 사명"이라고 규정하면서 "저는 단일화 추진기구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기구의 결정사항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6일 승광은·최한성 두 명의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5가지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경선일정과 원칙 변경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번에는 반드시 대전에서 진보교육감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 안으면서 그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즉, 두 후보의 제안에 대해 충분히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3명의 후보와 추진기구 대표가 함께 만나 경선원칙변경을 논의하여 수정하는 것에 열린 마음으로 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조건을 내걸었다. 단일화 추진기구의 후보 선출규정 4조에 '민주진보 교육감 경선후보로 공고된 사람 전원이 합의하여 단일후보 결정 방식의 수정을 요구한 경우 본회는 공동대표단 회의의 의결로 이를 수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두 후보가 우선은 후보등록을 마치라는 주장이다.

후보등록을 함으로써 추진기구가 인정하는 공식후보가 되면 규정에 따라 세 후보가 합의하여 경선방식 변경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날 두 후보가 후보등록 이전에 경선방식 변경에 세 후보가 합의하고,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상충된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공식적으로 등록한 경선후보와는 얼마든지 단일화 추진 방식에 대해 열어 놓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물론, 논의의 방향은 2018 교육감 선거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하고, 대전교육을 망쳐 놓은 설동호 교육감을 넘어설 수 있는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는 복안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대전교육희망 2018의 목표는 대전교육의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정신을 계승하여, 진보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시민의 승리, 진보교육의 실현이라는 목표를 충족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하여 저 성광진은 사심 없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승광은·최한성 두 후보가 제안했던 이날 오전 간담회는 불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성 후보의 제안에 대해 두 후보는 "좀 더 깊이 고민한 후에 (후보등록 여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성광진, #대전교육감, #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대전교육희망2018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